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터키쉬 앙고라 고양이의 묘연을 찾습니다. 회사 옥상에 버려진지 3주정도 된 고양이를 어쩌다 보니 제가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니 중성화는 안되어 있지만 건강한 아이라고 하여 프로펜더로 구충하였습니다.
1살이고요, 여아에 어여쁜 아이입니다.
애교도 많고 순합니다. 어느정도로 순하냐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도 집으로 데려와 직접 발톱을 잘라주어도 얌전히 너는 해라 나는 도망갈 기회만 노릴테다 이러고 있습니다.
샤워를 시켜도 야옹야옹 말만 많지 발톱을 세우거나 하악질 한번 안합니다. 데려와서 하악질 하는건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쓰다듬거나 빗질해주면 골골골 좋아합니다. 사람을 좋아해 졸졸 따라 다니기도 하구요.
그리고 고양이인데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말귀도 잘 알아듣는 아이입니다.
적응력도 빨라 하루만에 제 집마냥 돌아다니고 이틀째엔 지 영역이라고 선포하더라고요;; 유기묘인데 넉살이 엄청 좋습니다.
사고도 안 치고 똥오줌도 잘 가리고 밥도 잘 먹습니다.
한번 버림 받은 아이이기에 데려가서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옆에서 행복하게 지내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데리고 가시면 한달 정도 뒤에 저에게 잘지내고 있다고 사진이나 동영상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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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마카롱
중성화가 꼭 뒷받침 되면 좋겠어요~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