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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봄에 새끼 2마리를 데려옵니다
삼색이 암컷은 곱분이. 치즈 수컷은 쭈랭입니다.
순덕이도 새끼 3마리를 낳았습니다.
턱시도 옆구리에 관광객이 버린 껌이 붙어있습니다.
조금더 친해지면 턱시도 옆구리에 붙은 껌을 떼어줘야지했는데 털이 자라고 그루밍을 열심히 하면서 저절로 떨어집니다.
껌이 떨어진 다음날 산길을 올라오다 저는 처음보는 동물을 봅니다.
제가 나이가 꽤 있음에도 처음보는 동물이라 검색해봤습니다.
고양이만한 크기에, 족제비처럼 생기고, 등가죽색깔이 신기하게 밤색입니다. 짙은 갈색도 아니고
검색해보니 담비랍니다.
산달이라고도 한다는데 저도 야생동물은 잘 모르는 처지라 원래 야생인지, 양식하다 탈출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비가 나타나고 다음날 순덕이 새끼 두마리가 실종됩니다.
그리고 며칠후 남은 한마리도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순덕이도 필사적으로 새끼를 지킵니다.
순덕이는 제가 본 고양이중에 가장 용감한 고양입니다.
덩치가 작은데도 겁을 내지 않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장비정도는 되었을 것 같습니다.
홀로남은 치즈 수컷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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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래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