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포럼에 올라온 삐삐라는 아기고양이를 응원하던 사람입니다.
그저깨 비가 많이 오던날 외갓댁 1층에서 야옹야옹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아기고양이가 젖은채로 있어서 유리문 안으로 넣어주고 강아지사료를 물에 타서 주니 미친듯이 먹더라구요.
가족들이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저는 만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밥주고 그냥 나왔는데 저녁에 들어오는길에 문앞에서 웅크리고 있는걸 보고 놀래서 맨손으로 잡아보니 결막염도 심하고 몸이 너무 차서 급히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많아봐야 1개월된 고양이고 허피스가 의심되니 그냥 있던 곳에 두는게 좋을것 같다는 쌤말에 일단 살려만달라고 말씀드리니 입원은 시켜주겠지만 피하주사 및 안약 이외에는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너무 어리기때문에 수액처치도 혈액뽑는것도 부담일거라고 하시네요.
수많은 고양이가 길밖에서 죽어가고 이런 고양이가 한두마리가 아니겠지만 우리집 앞에 있었기에 살려도 보고... 분양도 보내보려합니다.
외갓댁에 속초라 시설좋은 동물병원이 없는게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느정도 기운을 차려야 제가있는 대구로 데려올수있을텐데...
힘낼수있도록 많이 기도 부탁드리고 속초에 거주하시는 분 계시면 좋은 동물병원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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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퐁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