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소식]

번식장에서

여덟 천사들이

구조되었습니다.

서글픈 운명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옥과도 같은 그곳, 번식장.

01

번식장을 벗어난 너무나

소중한 여덟천사들

그 곳에서 여덟 천사들이 나주천사의집으로

구조되었습니다.

그 지옥은 아이들이 간신이 발바닥을 펴야만

뜬장의 구멍으로 발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오물은 바닥에 쌓였고, 고스란히 악취는

아이들 모두가 공유해야만 합니다.

비닐하우스의 구조,

아이들의 여름은 그 어떤 곳보다

뜨거웠습니다. 폭염 속을 어떻게

버텨왔을지...

구조된 여덟 천사들은

서로 바쁜 걸음을 옮겨가며,

얼굴에는 그늘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영상 속에 나오는 것처럼

구조된 아이들은 기쁨도 목놓아

울부짖지 못합니다.

단 한 아이만이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02

가정번식목적으로

모아졌던 아이들

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

살던 곳은 본디 번식장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의 가정,,,

그 누군가는 아이들을 사랑이 아닌 가정

번식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모읍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아이들이 기쁨,슬픔,아픔을

표하는 목소리마저 빼앗아갑니다.

누군가의 이웃사촌일지도 모르는

그 사람은 어떠한 책임의식도 없이 아이들을

모았고, 오로지 가정 번식 후에 돈 벌

궁리만 했을테죠...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했던

사랑은 없었습니다.

03

또다른 지옥,

번식장으로 넘겨지다

사랑도 없었고, 책임도 없었던 아이들을

대하던 태도. 곧 그 누군가는 지쳐갔고,

아이들을 더 깊은 아픔이 있는 곳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아이들을 번식장으로 넘겼고, 흔쾌히

번식업자는 이를 맞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번식업자의 눈에

어긋나는 점들이 많았고 정처 없는

아이들은 버려질 위기에 놓였있었습니다.

그 위기의 아이들을 나주천사의집에서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04

다시 시작된 아이들의

삶에 행복만이 있길...

번식장에서의 시간은 아이들에게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어쩐지

아이들의 발은 뜬장에서 지내온 것처럼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넓게

펴져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번식장으로 가기전,

가정에서부터 케이지에 갇혀 지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땅을 밟고, 방을 이리저리

탐방하며 너른 공간을 갖는 일은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작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시선에 맞추어야 했던 그

누군가는 아이들의 사료알마저

갯수를 세서 주었겠지요.

먹을것조차 풍족히 먹어본적 없는

아이들... 작은 몸을 보면 더 슬픔과

분노가 일어납니다.

아이들에게 가족은 감옥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작된

아이들의 삶에는 그 생각들이

없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야 새로이 시작된 아이들의

삶에 용기와 희망이 되어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보/입양/후원문의 : 천사들엄마 010-862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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