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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일산에서 길고양이 새끼 4마리를 임시보호중이라고 분양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참 다행스럽게도 모두다 잘 분양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돌봐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완전 적응도 끝냈고 또 고양이 모래 사용방법도 잘 교육시켜서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2~3시간 간격으로 삐약삐약 거리던것도 나중에는 밤에 불꺼놓고 자고 있으면 아침까지 잘 자더라구요.
덕분에 처음에는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와 정말 피곤했었습니다.
힘들고 졸립고 그래도 애기들 젖먹일때는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아빠미소.
좋은 집사 만나서 이쁜 이름 받으라고 이름도 안 지어주고 1,2,3,4번이라고 불렀는데 다 분양시키고 나니 보고 싶어지네요. ㅠㅠ
데려와서 첫 일주차때 찍은 사진이네요. 이때만 해도 대소변 유도해서 볼일 보게 하느라 강아지용 배변패드 깔아두고 키웠습니다.
제일 아래 꼬물이가 가장먼저 분양된 2번이랍니다. 요 사진 찍고 바로 분양이 되어버렸네요.
처음 데려왔을때는 얼굴이 약간 못생겼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고양이처럼 점점 이뻐지네요 ^^
처음 데려왔을때는 가장 커서 1번이라고 불렀는데 입이 좀 짧아서 키우는 도중에는 다른아이들에게 역전당해버렸답니다.
그래도 성격이 제일 극성맞고 목청은 어찌나 크던지 ㅎㅎ
배를 만져주면 너무나 좋아하던 4번.
밥먹이고 손으로 들고 있으면 금방 이렇게 잠이 들어버린답니다.
너무나 매력적인 고양이 발바닥 ^^
가장 늦게 까지 분양이 안되서 그냥 데리고 계속 키워야 하나 싶었던 3번.
성격이 조용조용 약간은 소심한 성격이라 목소리도 어찌나 작은지.... 라고 싶었지만 배고플땐 헐크로 변신 한답니다.
배고플때 젖병을 근처로 가져가면 한마리 맹수가 되어버립니다.
처음 데려왔을때는 이도 하나도 없었는데 제법 송곳니도 나고 고양이 다워졌지요?
눈꼬리가 약간 고양이치고 내려가 있어서 좀 순둥이 같은 이미지이지요? 마지막으로 분양이 되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하루종일 출근할때 데리고 출근하고 퇴근할 때 또 같이 퇴근하고 어찌나 잘 먹고 잘 싸는지 몸은 힘든데 보고 있으면 이쁘고...
복잡미묘한 감정속에서 데리고 있다가 다 분양을 보내고 나니 너무 허전하네요.
아무튼 모무다 이쁘게 그리고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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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우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