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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아파트 단지내 산책중인 진도개(호피색?) 입마개 권유 했다가 짜증 한바가지 들었습니다.
이 진도개를 산책시키는걸 자주 봤는데
볼때 마다 한 번씩 다른 작은 개들이 지나가면 달려들듯이 으르렁거리며 흥분을 하는걸 봤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운동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이 진도개가 다른 산책중인 말티즈를 보고 미친듯이 으르렁거리며 줄을 팽팽하게 하고 있더군요.
그냥 걱정이 되서 견주에게 "개가 사나워 보이는데 아파트 단지안에 산책할때는 애들도 있으니 입마개를 하면 어떨까요?"했더니
이 아저씨가 원래 이 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지
"경찰에 신고하세요. 법에 이 견종은 안채워도 되요! 뭐 좀 알고 말씀하시고 모르면 그냥 지나가세요.
그래서 제가, 혹시나 아저씨가 넘어지기라도 해서 그 줄을 놓치면 어떻하냐! 라고 했더니
그 아저씨 왈 "우리개는 안물어요! 이봐요 지금도 당신 안물잖아요!" !" + "목줄을 이중으로 했어요!!" .. 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얘기해봐야 대화가 안될것 같아서 그냥 왔는데.
애들이 많이 있는 아파트 단지라 은근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경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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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_11_f10_520d
pearl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