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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려고 주차장으로 가던 길...와이프 차안에서 들리던 힘없는 애기냥 소리.
와이프 차 본넷에 숨어있던 녀석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알아서 식구들한테 찾아가겠지 싶어
그냥 놔두고 제차를 이용해 4시간정도 외출후 돌아와봤는데
여전히 와이프 차 본넷에 그대로 있었던게 기억납니다.
나중 얘기지만 200미터 떨어진 크린하우스에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식구들이 있던걸로 봐선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꼬마냥이가 와이프차에 올라탔던건 아니었는지 추정해봅니다.
아무튼 가만놔두면 굶어죽겠다 싶어 고심끝에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도망치려는 녀석을 수건으로 덮어서 데려오는데 성공했었죠.
집에 막 데려왔을때 입니다. 작년 5월 30일 이었네요. 경계심가득!
당시 살던곳이 복층 빌라였는데 복층을 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높은곳을 좋아해서일가요? 항상 2층으로 뛰어올라가곤 했습니다.
집에데려온지 만 하루만에 겨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름 정도 지나니 조금 모양새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냥겜 틀어주니 사정없네요. 와이프 휴대폰을 갈아마실 기새...
밥때만 되면 지도 같이 먹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생선반찬일땐 어찌나 눈빛이 빛나는지...ㅎㅎ
집에 데려온지 3달만에 처음으로 목욕을 시켰습니다. 적응이 좀 된거 같아서 세면대에 퐁당했는데 얌전했습니다.
ㅎㅎ 이 소파.. 샤인이 녀석이 엄청나게 긁어데더군요. 이사하면서 버리고 소파 새로장만 했습니다.. ㅎㅎ
야시한 자세~
숨은 냥 찾기.
섹쉬냥? 넌 남자여~ㅎㅎ
1년후 배불뚝이 된 개냥이. 샤인이었습니다~~~
처음엔 잘 할수 있을까 했는데 냥이 키우는 보람이 참 좋네요..
계속 바깥에 놔두었다면 금방 굶어죽었을것 같았는데 지금은 우리 아들네미의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사진 올릴께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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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