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포럼 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끝에 3줄 요약 있습니다.

학생같아 보이긴 한데 학생이라고 돈이 없는것도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고 물건 확인해보라고 하고 줬습니다.

그런데 근 150넘는 물건을 사면서 물건값도 잘 모르고 구성품도 첨보는 듯 하고 폰을 사면 의레 확인하는 찍힘이나 뭐 작동 잘되나 안되나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만졌다 넣었다 하면서 계속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라구요. 

 이미 거기서 예전 뽐뿌에서 중고직거래 하는데 물건 본다고 가져가더니 튀더라는 얘기가 기억나서 거리 좀 좁히고 언제 뛰어도 뛸수있게 준비 중이었습니다.

 근데 자기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르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담배 한대 펴도 되냐 길래 뭐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비흡연 자지만 보통 사람 기다리고 있으면 빨리 피던지 안피던지 할텐데 이건 뭐 세월아 내월아 천천히 피길래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생각 정리되면 연락해라. 지금 약속있어서 가야된다 하고 들고 가니 '아, 살건데..' 이러더라구요. 

 아니다 싶어서 파토내고 집에 가던중 10분쯤 뒤에 다시 연락이 와서 결정됐으니 다시 거래 가능하냐길래 다시 거래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또 폰을 계속 만지작 거리면서 주변만 계속 둘러보길래 얘는 살놈은 아닌거 같다 생각이 들더군요.

 보통 거래하러 오면 맘에들면 현금이거나 계좌거래인데 그런말은 없고 현장네고나 안산다 등의 반응이 있는데 그게 없길래 이놈은 분명히 뛴다 싶어서 

 거리 좁히고 있는데 그 찰나에 폰을 박스에 넣자마자 '잘가라? 고맙다?' 뭐라 하고 뛴거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생각은 잘 안나네요. 

 뛰는거 보고 바로 뛰어서 쫓아가다가 이놈도 멍청하게 내리막길에서 풀악셀로 뛰다가 지 속도 못이기고 넘어지길래 바로 잡고 경찰 부르고 현행범으로

 인계하고 나니 이제 갓 고1나이인 미성년자 더군요; 

 덕분에 밤에 사건경위랑 조서쓴다고 밤에 불려가고 이놈은 잡힐때는 집에 연락 안되다가 저녁늦게 집에 연락됐는지 풀려나더군요....

 뭐 미성년자라 처벌 없을줄 알았는데 부모란 인간들이 연락 한번 안오는거 보면 애들이 뭐보고 배웠을까 싶네요.

 덕분에 가해자는 미성년자라 풀려나고 피해자는 집주소 알려줘서 보복두려워 하면서 집에 가게 생겼네요. 혼자 살면 관계없는데 애들까지 있는지라 

 안 일어나겠지만 괜히 불안감만 안고 가게 됐습니다.

 그전에도 동네에서 여성분이 아이폰 거래하려다 들고 뛴 사례가 2번이나 있다더군요. 

 여성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어지간하면 여성분은 아이폰 직거래는 꼭 신중하게 하셔야 할것 같네요. 들고 뛰면 거진 못잡으니.. 사실 저도 그녀석이

 안넘어졌으면 잡을거 장담 못한..30대 후반이 10대 뛰는거 못잡겠더라구요...

 어쨌든 헬피엔딩이라 그런데 직거래 때는 꼭 조심조심!!

 3줄요약

 1. 아이폰 중고직거래 판매물건 구매자가 들고튐

 2. 쫓아가서 잡아 현행범으로 체포 

 3. 잡고보니 미성년자라 그냥 풀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