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가게에서 직접 채용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지금은 배달대행이 되면서 배달 장비 조달해주는 업체도 생기고 배달기사도 생겼죠 플랫폼을 통해야하니 플랫폼 수수료도 뽑아먹어야 하구요. 그러니 옛날에는 배달기사 인건비만 책정되던게 두군데가 추가로 드는데 돈이 더 들 수 밖에 없죠

현대카드가 업계 3위인데 1 2위 따라잡을 수단으로 애플페이를 선택하면서 지금 당장은 소비자에게 전가 되진 않지만 한국 소속의 누군가(기업포함)가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굴욕적인 협상을 한 것은 맞습니다. 이게 영구적인게 아니라 한시적인거라, 3년마다 금융위와 논의하는 수수료 협상에서 얼마든지 가맹점, 혹은 고객에게 넘겨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애플도 emv 수수료 탓인지, 앱스토어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허용치 않고 있죠..

지들 플랫폼인데두요..

혹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시나요?

실제 배달료는 3천원보다 비쌉니다. 보통 배달료로 책정되는 것은 일부 배달료를 가게에서 지불하고, 남은 금액을 소비자에게 요구하는 것이지요.

주문자는 3천원의 배달료만 지불했지만 나머지 배달료는 가게에 전가되고 일회용품 가격 등은 모두 음식값에 반영될겁니다. 그렇게 책정된 음식값은 포장이나 매장의 이용고객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이분들은 배달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배달서비스의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이 되겠네요.

선생님이 '페이 잘 쓰는 사람이야 그 오른 가격 지불할수도 있죠. 안쓰는 사람도 같이 부담해아되는게 문제고...' 라는 이야기를 식당에 적용해보았습니다. 

다시, 선생님은 배달서비스, 또는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며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르게 지불하고 있는 서비스비용을 지불하시나요?

현재 프로세스는

손님이 3000원을 냅니다.

그리고 가계주인이 또 3000원을 냅니다.

(중계수수료는 별도로 받습니다)

배민이나 쿠팡은 합쳐서 6000원을 받습니다.

배달기사는 월급이 아닌 건당 3500원을 받습니다.

(쿠팡은 기본 건당 2500원)

2500~3500원은 어디갔죠?

보험도 기사가 들고 기름도 기사가 넣고 오토바이도 기사가 가져옵니다. 

눈비오거나 영하 5도 이하이거나 점심저녁 피크시간엔 1000~2000원 더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6000원이 넘진 않죠. 

남는 배달비는 누가 먹나요?

배민원이 코로나시기에 적자였지만

가게에 수수료개편하고 라이더한테 배달료 개편하고

이미 흑자전환 했습니다.

배민원이 아닌 일반 배민은 원래 흑자였구요.

배민원은 쿠팡이츠 때문에 강제로 시작된 굳이 이렇게까지? 서비스가 시작되서였던거죠.

단건배달 하면서 지급하는 배달료는 쓰레기수준

규모의 경제를 무시한 프리미엄 서비스인데

프리미엄 비용을 모두가 내기는 싫고 머 그런거죠.

전 그래서 일반배민을 많이 시킵니다.

묶어와도 빨리 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