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친구 분이 얼마전부터 2만원정도 나오던 통신비가 4만원정도로 껑충 뛰어 나와
요금제를 바꿀까 생각하셨습니다. 컴퓨터를 잘 못 다루셔서 요금 내역 제가 봐드렸는데.
2012년 8월 부터 매달 소액결제가 16500원씩 찍혀 있더군요.
내역을 찾아보니 팀파일(teamfile.co.kr) 이라는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매달 정액요금을 빼간거였습니다.
컴퓨터도 잘 못 다루시는데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 같은걸 이용하실리가 없죠. 팀파일에 전화하니까 작년 8월에 매달 자동결제로
가입되어있다고 가입할때 핸드폰으로 인증문자 입력 안하면 결제처리 안한다며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건 3월분 결제 취소랑 약관상 2달치 환불이라더군요.
3월 결제 취소를 빼도 6달치가 이미 빠져나갔기에(지난달 2월은 결제가 안되었더군요 결제시도만 6번되어있고 왜 안된건진 모르겠어요)
전액환불 요구했지만 보도 못한 사이트의 전산상의 기록을 이유삼아 2달치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통신사에서 소액결제 내용 싹 뽑아서 경찰서 가져가니 중재센터(spayment.org)에 먼저 접수하고 해결안되면
경찰서로 넘어오니 기다리시라고 해서 중재센터에 신고해뒀습니다.
요즘 스미싱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이따위로 가입하지않은 사이트에 가입처리를 하고 사기치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족들 통신비내역도 확인하던 중
동생도...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동안 해피놀(happynol.com)이라는 사이트에 한 달 10890원씩 뜯기고 있더군요.
역시 사이트 들어가보니 동생은 생전 처음보는 황당한 운세보는 사이트.
이번에는 경찰서에서 들은게 있으니 바로 중재센터에 신고를 해두고
해당업체에 전화를 하니 여기는 더 가관이네요.
고객상담 자체를 위탁을 줘서 자기네는 위탁업체라 전산업무 처리만 하는거라며
똑같은 레파토리를 늘어두더군요.
더 황당한것은 동생 폰번호로 결제한 가입자 이름이 "김지민"이라는 제동생이름과는 전혀 다른 이름이네요.
이름도 다르고 전혀 가입한 사실이 없다하니 이름은 아무렇게나 적어도 상관없다고...
이런식으로 자기 가입안했다 명의 도용안했다는 전화 많이 온다며 사람을 거짓말 쟁이로 몰고 갔습니다.
진짜 빡이 돌아서(죄송합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거짓말하는걸로 보는 거냐며 따지자
솔직히 그렇다네요... 그러면서 이번달결제취소랑 탈퇴까진해줘도 환불은 하나도 해줄 수 없대요.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경찰 통해서 하겠다고 끊겠다 했더니 그러시라네요.
아무리 개인정보가 헐값에 팔려나가고 보안이 숭숭 뚫리고 사기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지만
개같은 사기꾼들 때문에 어제 오늘 일도 못하고 짜증만 솟구칩니다.
뽐뻐 여러분은 통신시장 돌아가는 것에 관심도 많으시고 전문가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아
이곳에 올립니다.
중재센터 외에도 또 이런 것들을 신고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 환불도 받고 대면해서 싸다구라도 한대 날리고 처벌받고 싶게 하고 싶은데 말이죠...
세줄요약
1. 가입이나 결제는 커녕 본적도 없는 사이트에서 7~8개월 동안 매달 소액결제 빠져나감.(그것도 두명)
2. 뒤늦게 눈치채고 업체에 연락했더니 배째라.
3. 경찰은 다른수단 해보고 오라는데 중재센터외에 또 어디 있을까요.
* phone 에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3-26 22:21 / no : 16175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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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뽐뻐들? 다 니친구들은 아닐겁니다. 님자라도 붙이는 예의는 있으셔야 뽐뻐\'님\'들이 답을 해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