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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문제는 공당의 사당화입니다. 저도 경기동부연합과의 연루 문제 등으로 이재명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만 어쨌든 대권주자가 되었으면 당 전체가 힘을 합해서 정권을 연장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윤석열보다는 백배 낫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문재인 지지자 중 이재명에게 투표한 비율이 72%란 걸 보고 참담한 심정이 들더군요. 물론 지난 17년 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당인데 이게 말이 됩니까? 홍준표 쪽 이탈표는 4%에 불과한 걸 보면 역시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도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고 지지하지만 일부 극성 지지자는 이번에 좀 반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도층의 이탈을 끌어낸 것도 건전한 비판까지 수용하지 못한 극성 지지자의 책임이 일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쓸까말까 몇 번 망설인 글이지만 장제원, 권성동 이런 물건이 어깨 힘주고 다닐 모습을 상상하니 열 받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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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도 지지자지만
민주당 이대로는 안됩니다.
지방선거 완승, 국회 180석 몰아줬는데도
결국 젠더갈등, 세대갈등만 부추긴 꼴이고, 국짐당 농간에 놀아난 꼴입니다.
6070이야 어쩔수 없다쳐도
2030이 윤석열 바보인거 모르고 찍었겠습니까. 그들도 다 알겁니다. 윤석열 바보천치인거.
그럼에도 민주당이 싫고 이 정권이 싫어서 역선택한것이죠.
민주당은 철저한 자아성찰, 자기반성이 동반되지 않는한 빼앗긴 2030 표심 다시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5년을 어떻게 버틸지.. 기운빠지고 억울하고 참담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는 오늘입니다.
국힘당은 그래도 대선 정국이 되면 친박계, 친이계 할 거 없이 다 뭉치는 데 왜 진보는 그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