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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은 썩는다고 생각하기에 진보를 지지합니다.
진보정당이라면 끝없이 변화를 시도해야합니다.
최근 민주당이 많은 권력과 의석을 가지고 실패했다고 조롱당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실패하지 않았다고..
임기의 절반을 코로나 극복이라는 과제에 매달려 있으면서
독점된 사법권력을 분산하려 했고
무소불위의 언론권력을 견제하려 했습니다.
불평등한 의료를 필요한 곳에 보내고자 했으며
비정규직을 개선하고 기업인의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성범죄와 싸웠고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벌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권력과 이권 모두에 전쟁을 걸었습니다.
전부 잘했던건 아닙니다.
잘못된 방향도 있고 실패한 정책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진보정당답게 사회를 바꾸고자 노력했습니다.
조국. 박원순. 오거돈. 김경수. 안희정. 이재명
범죄자도 있고 억울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모두 민주당이 추진했던 개혁에서 개인의 실수와 잘못이 까발려져 국가적 망신과 조리돌림을 당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원래 그랬습니까?
권력자들은 그러한 범죄로 처벌 받았습니까?
지금까지 검찰과 언론은 권력자의 범죄를 보지않고. 듣지않고. 말하지않고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의 권력과 이권에 도전하는 사람은 항상 그렇게 찍혀 나갔습니다.
노무현처럼 말이죠.
사람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 성범죄자도 있고 청렴결백하지 못했던 사람도 있을겁니다.
당의 이념과 사람을 혼동하진 말아야 합니다.
나는 민주당의 방향성을 믿지 사람을 믿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보의 발걸음은 정책의 성패와 관계없이 대한민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검찰에 도전했던 노무현이 죽자 검찰권에 대한 의문이 사회에 퍼졌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모여 검찰개혁을 이뤘고
새롭게 시도한 개혁에서 그들을 무너뜨리는데 적용된 엄격한 잣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권력자들은 힘들어 질겁니다.
권력과 권위에 도전한 진보세력의 잘못을 까발리는데 적용된 엄격한 잣대는 이제 모두에게 적용될것입니다
넘어갈수 있던 성범죄에 쇠고랑을 찰것이고
자식의 입시와 취업. 심지어 인성까지 문제가 될겁니다.
모든 개발은 시작부터 이슈가 될겁니다.
그렇게 신나게 자식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던 분이 요즘 자식 때문에 많이 곤란해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처음 시도한 개발사업 공공환수에 온세상 엄격함은 전부 가져다 비난을 했는데 앞으로 민간사업이 쉽게 되겠습니까?
공공환수 제대로 못할때마다 9시 뉴스에 메인으로 뜨며 대장동과 비교당할겁니다.
진보세력이 절대선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변화의 방향성을 잘못잡아 상황을 악화시킬때도 많고
그 과정에서 잘못도 오만과 독선에 빠질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의 진통과 그과정에서 생긴 혼란이 사회를 성숙시키고 결국은 발전시킨다고 믿기에 끝까지 지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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