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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린 20대 남성 진보 운동가 최준호라고 합니다!
지난 촛불집회 때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라는 충격적인(?)플랜카드를 들고 나타났던 그 아이입니다...ㅋㅋ 촛불집회 중고생대표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도 후배 중고생들과 대학생들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사회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저같은 20대 남성 진보 운동가들이 정말 정말 정말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친구들을 더 많이 설득했어야 했는데... 저희의 힘이 너무 미약했던 것 같아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40대, 50대 선배님들 앞에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스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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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뽐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20대 남성 진보로써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30대, 40대, 50대 분들과 의견과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비록 당장의 선거는 패배했지만... 지금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와 제 친구들은 지금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어린것의 정치강의’라는 콘텐츠를 이제 막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진보주의자의 시각으로 각종 정치현안을 분석하는 공간으로 만드려고 합니다. 어째서 20대 남성이 이토록 보수화되었는지, 세대포위론을 깨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20대 남성을 돌려놓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지, 이런 얘기들을 포함해서 당장의 대선에 대한 제 생각이나 이것저것 사회적인 이슈를 폭 넓게 다루려고 합니다.
원래는 그냥 10대, 20대인 저희들끼리 공유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선거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지금 우리들끼리만 얘기해서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다른 세대 분들이 우리들의 생각이 담긴 글을 보고 우리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좀 더 시너지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난생 처음 커뮤니티라는 공간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쓰는 글의 전문을 이곳에 올리고, 서로 교류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ㅠㅠ.. 네이버와 유료 컨텐츠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 글의 맨 앞머리 부분만 공유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공유드리고 싶은 내용은 저희들(20대 남성 진보 활동가)이 바라보고 분석한 20대 대선의 결과입니다.
전문을 담을 수가 없어서 키워드와 전문의 맨 앞머리 내용을 위주로 담겠습니다 ㅠㅠ
20대 남성 진보 활동가가 바라본 20대 대선의 결과
이재명 후보, 졌지만 잘 싸우셨다.
- 기울어진 운동장을 타파한 ‘역대 최다 득표’
- 민주당, 패배했다는 자성의 평가보다 국민 절반의 지지를 믿고 강력히 재출발하는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생애 첫 투표한 20대 마음 흔들 수 있지 않을까
윤석열 후보, 이겼지만 못 싸웠다.
- 20대 남녀 갈라치기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 스스로 20대 여성을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으로 탈바꿈시킨 선거전략, 추후 선거마다 위력 발휘할 것
- 그렇다고 20대 남성이 ‘보수 콘크리트가 되었는가?’ NO. 윤석열 당선인이 한 끗만 잘못해도 득달같은 ‘악플’ 달 것.
심상정 후보, 몰락.
- 진보정치의 가치가 언제부터 2% 얻기 위해 윤석열을 당선시키는 데에 있었는가?
- 심상정, 정의당. 지지율 반토막의 원인은 잘못 설정한 진보정치 노선... 반드시 독자노선이어야만 진보정치인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민주당과 연대해야 할 때, 안철수와 연대하며 ‘진보성’을 상실한 대가가 지금 대선의 성적표.
- 주 지지층이라 생각한 20대 여성에게도 외면받아, 정의당 바뀌지 못 한다면 대안 진보정당 등장해야 할 때
(아래는 공개 가능한 범위 내의 본문입니다. 스크롤이 될 수 있는 형태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통으로 캡쳐하여 붙이는 점 양해 바랍니다 ㅠㅠ)
출처 : 어린것의 정치강의 (https://contents.premium.naver.com/junoism/junoism1)
매주 1회씩 해당 콘텐츠 사이트에 글을 업로드할 예정인데, 이곳에도 이번과 같은 형태로 꾸준히 올려서 소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민주당, (20대 남성 진보가 생각하는) 대선 이후 나아갈 방향’,
다다음주에는 ‘국민의힘, 대선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 정도를 진행하게 될 것 같고,
그 이후에는 20대 남성의 보수화 원인과 해법 등을 심층적으로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 커뮤니티 자체를 처음 해봐서 이렇게 글을 올려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문제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덧글 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서로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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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선거 마무리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패배 승복도 품격있게 하셨습니다. 졌지만 잘 싸우셨다는 거 동의합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의 결과에 비해 반반이면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20대남녀 갈라치기에서 의견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진보 커뮤니티 뽐뿌, 오이갤에 눈팅 많이 했었는데, 대선 전에 여성가족부에 대해 욕 많이 했었고, 남성의 현실인 무고죄 관련 자료들도 많이 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선때 되서 1번남, 2번남으로 갈라치기 하고 김어준, 유시민 님 등 민주 지지 세력이 세대와 성별 갈라치기에 동참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보수쪽 커뮤니티는 원래부터 갈라치기를 많이 했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토론 때 저는 이 후보님이 성인지 감수성 언급 하시는 것은 괜찮으나, 최근 성별 갈등이 있지만 내가 당선이 되서 잘 봉합하겠다. 여가부폐지 같은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공약이 아니라 남녀 다 언급하며 자신은 성별 구분없이 더 평등하도록 느끼도록 발전시키겠다 이런 늬앙스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여성부 폐지에 대해 공격 하지 않는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여성부폐지를 싫어하는 여성들은 표를 정했고, 이 일부는 정의당쪽 여성 후보에게 정해졌기 때문에 굳이 언급해서 2030 남성 표가 조금 달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즉 스탠스는 유지하되, 통합에 관점을 두었다면 2030 남성표 2~3%정도 끌어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성부 관련 토론을 들었을 때 윤석열 후보는 말은 못하지만 한쪽을 밀어준다는 느낌이 이재명 후보보다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도 진보 지지자이지만, 정치적 편향적을 없애기 위해 보수, 진보 커뮤니티를 같이 봤었고, 선거 끝나고 마지막으로 보수쪽 커뮤니티를 봤는데 어제, 오늘 문대통령께 보기가 힘들정도로 험한 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해 주신 말씀처럼 대통령이 바뀌고 공약 이행이 안되면 민심은 빠르게 바뀐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인데 불구하고 77퍼센트의 투표율이 나오는 민주주의의 정점에 있는 나라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 많은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좋은 의견과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