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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가부를 폐지하냐 안하냐로 국힘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데 당연히 폐지 안합니다. 이미 선거는 끝났고 여가부 폐지 밀어부치다가 자칫 분노한 여성표 결집으로 이번 승리가 한순간에 날아갈수 있으니 국힘에선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잔머릴 겁나게 굴릴겁니다.
결론은 뻔하죠.
먼저 일단 공약대로 말많고 탈많은 여가부는 폐지하겠다. 하지만, 여가부의 역할을 대신할 부서가 필요하니까 새로운 부서 하나를 신설하겠다. 이름은 양성평등부나 이런거 갖다붙이겠죠.
이러고 민주당에 처리해달라고 던질겁니다.
이대남들과의 약속대로 여가부는 폐지했으니 공약은 지킨셈이고, 여가부의 기능은 살려놨으니 여성계의 반발은 어느정도 누그러질거구요.
이 카드를 민주당이 받으면 여성계의 반발을 민주당이랑 같이 맞을테니 좋고, 민주당이 안받으면 난 할려고했는데 민주당이 태클 걸어서 못했다고 책임 떠넘기니 좋고. 그러면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자치단체장과 총선에서 힘을 실어달라하겠죠.
국힘은 민주당에 쇼당을 걸게 확실합니다. 오히려 국힘보다 민주당이 더 골치아픈 선택을 해야할 상황이 벌어질겁니다.
그리고 아마 거의 확실하게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안을 거부할겁니다.
어차피 받아줘봤자 공은 국힘이 가져갈거고 여성들에게는 배신자 낙인 찍힐테니 차라리 여성표 더 결집시켜서 젠더 싸움으로 가는걸 선택하겠죠.
다음 총선에서 젠더갈등은 대선에서 양상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엄청날겁니다.
국가적으론 엄청난 손해지만 그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이고 지금까지 정치꾼들은 그렇게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며 자기들의 이익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렇게 이념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에 이어 젠더갈등까지 고착화되고 정치꾼들은 거기서 뭐 하나 건질거없나하고 갈등을 더 부추길거구요.
마음을 비우세요. 대한민국의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이제 시작입니다.
동인서인남인북인 노론소론시파벽파 갈라 싸우던 조선따위 비교도 안될 국민대갈등의 시대의 막이 곧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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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을까요?
또 바라는 반데
폐지는 없죠~이재명도 폐지를 질렀어야 해요
아쉽네요
@꽁두s
후순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