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마트에서 사는 글러브는 비추드립니다.
마트에서 파는 글러브는 대부분 돈피나 인조가죽이라 경식구로 캐치볼좀 하다보면 금방 찢어집니다.
더불어 강습타구나 라이너성 타구에 글러브 대면 지옥을 경험하실거에요 ㅡㅡㅋ
개인적으로 항상 추천하는게 13만원선의 인코자바(IKJ) neo등급이나 16~20만원선의 wilson a2000등급입니다.
두 제품의 공통점이 많이 하드하지 않고 부드러운편이라 실사까지 걸리는 길들이기시간이 적습니다.
인코자바의 경우 직접 실사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얼마전 친구가 사야시작할때 요즘 그정도 많이 추천하더라해서 구입한걸 만져봤는데 구입하고 그주에 바로 시합투입할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캐치볼하면서 살펴보니까 저렴한 가격에 가죽도 적당히 도톰하고 부드러운 글러브임에도 내부 부자재가 좋은편인지 쉽게 흐물해질 걱정은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조금더 브랜드나 간지를 따진다면 윌슨 a2000인데요 윌슨 글러브도 미제글러브 특징인 부드러운 글러브다보니 빠른 실사가 가능합니다.
비인기 모델이나 야용사 업자들 보면 대략 17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아섭 선수가 쓰고있고 작년까지 박병호 선수도 이 글러브 썼었고 커쇼나 라미레즈등 많은 메이저리거들도 사용하는 등급이구요.
한가지 장점을 보태자면 중고판매에 좀 더 이점이 있다는점이 있겠네요 ^^
제 경우에는 05년에 a-one이라는 브랜드 최하등급 글러브로 입문했었는데 글러브가 하드해서 길들이는데 한참 걸렸었기 때문에 적당히 저렴하고 부드러운 두가지 글러브를 추천하게 되네요 ^^;;
많은분들이 입문할때 10만원 언저리에서 길 잘들어진 중고글러브 사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않습니다.
사람 외모만큼 각자의 손 크기나 손의 움직임, 글러브질할때의 버릇이 다 다른데 중고로 산 글러브가 내 손에 맞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맨 처음 야구시작하는 설레임으로 길들이기가 수월한편의 새 글러브 사서 정성을 쏟아주다보면 글러브길들이는법과 관리법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차후 장비욕심이 생겨 더 높은 등급의 글러브로 자기만족을 향해 찾아가더라도 첫글러브가 훌륭한 우천용글러브가 되어주기도 하구요.
실제 사회인 리그를 시작하다보면 장마기간에 최소 두세경기 비가오거나 전날 비로 인해서 진흙바닥이 되버린 운동장에서 시합하는 경험을 하실테구요 ㅋ
뽐뿌야구단 게시판 생긴거 축하드리구요 다들 즐거운 야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로 입문하실때는 글러브랑 배팅장갑만 있으시면됩니다.
스파이크는 축구화로 대체가능하구요 축구화마저 없는경우에만 플라스틱 징으로된 저려미 스파이크 사시면 됩니다.
운동화신고도 가능하지만 야구는 순간적인 움직임이 많다보니 미끄러져서 다치실 수 있어요. ^^
스파이크 사실땐 운동화 사이즈보다 5mm크게 구매하시면 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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켓슈
야용사에서 이틀 잠복하고서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답을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