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왠만 하면 에스프레소 뽑으시고

ep1200 30만원 이런거 사시구

우유는 다른거 하나 사서 쓰세여... 청소 창렬합니다

70언더면 살만한거 같아요.

단, 여름에는 라떼고가 별로 실용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아이스라떼 즐기시면 다른모델 알아보시길..

몇가지 주관적인 단점 말씀드립니다.

1. 추출부 세척 불편

식용 구리스가 발려져서 커피가루와 섞여 대충 물로 씻어서는 찝찝합니다. 구리스까지 싹 없애줄 세제를 구하셔서 작은*3 솔로 구석구석 문지르시고, 그래도 찝찝하면 분해를 연구해서 세척하시길 바랍니다.

2. 물통용량이 작음

정확히 몇리터 들어가는진 모르겠지만 에소 투샷, 아메투샷으로 하루 총 네잔정도 뽑으면 물부족 엘이디 뜹니다. 그리고 물을 끝까지 소진하지 못하고 3센티정도(대략 300미리 전후)는 항상 남습니다. 버리기도 뭐해서 그냥 물보충 형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3. 제조 시퀀스의 불편함

주로 바닐라라떼를 즐기는데, 라떼 시퀀스는 원두분쇄, 우유 스팀과 추출, 에소 추출입니다. 온전히 라떼만 드시면 상관없이 전자동이나, 시럽이나 파우더라도 추가하려면 애매해집니다. 에소 추출이 먼저되면 파우더 시럽 녹여 우유 추출 받으면 되는데 우유추출이 먼저되니, 거품우유에 파우더 넣어 섞어야 합니다. 거품이 죽겠죠..

더운날엔 에소 메뉴로만 라떼를 해먹으니 별상관없지만 겨울철 따듯한 라떼에 무언가 첨가해서 먹는다면 불편할겁니다.

4. 하드웨어 버튼의 불편함

조금의 불편함이지만 전원부와 추출버튼(재생 및 정지)이 클릭감이 없습니다. 터치같은데 감도가 좋지 않은 터치랄까요.눌러도 누른것 같지 않기에 미인식으로 인한 버튼을 두번 눌르게되고 오작동을 야기합니다.

그밖에도 몇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원두를 선택해 에소를 뽑을수 있고 우유스팀도 자동으로 되니 좋습니다.

궁금하신사항 댓글 달아주시면 시간될때 답변드릴게요.

저기 우유대신 두유 사용도 가능한가요?

ep1200쓰는데 맛에서 한계가 느껴집니다..반자동 가야할까요

빨대 방식은 진짜.. 중간에 쓰다보면, 빨대에 곰팡이 생기는..

사용하다보면, 아로마 필터 불들어오는데.. 이건 유럽기준이라서 한국에선 그냥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에스프레소에 저는 각얼음 넣어서 마시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지금 1년 넘게 사용중인데.. 85점?

라떼 좋아하면 추천. 아니면, 그냥 에스프레소만 있는 거 사세요~ 

그리고.. 동네 커피전문점 수준으로 에스프레소 뽑아줍니다.

예가체프 좋아해서 원두 사서 마시는데.. 음..

몇천만원짜리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집에서 커피전문점 비스무리하게 기분 낼 수 있습니다.

스벅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가성비로 나쁘지 않은 필립스입니다.

(그래도 믹스커피 가끔 마십니다..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