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민음사]이문열 삼국지 세트 (전10권) 사은품 54,000원 도서쿠폰(5만/1만) 44,000원 무료배송59
- 건이랑
- 등록일 2008-02-22 21:52
- 조회수 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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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장
이문열 \'삼국지\'보다 흥미위주의 김진명 \'살수\' 를 읽어보시는게 더....^^
20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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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필론의 돼지같은 이문열의 많은 중단편들이 나오고 이문열이 당시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시기가 80년대 입니다.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폐가 있지만 그 시기는 군사정권하의 어두움과 갑작스런 경제 붐이 일던 시기이면서 또한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상대적으로 그 전 세대에 비해서 많이 높아졌던 시기 입니다. 배운 자의 기준이지만 이런 엘리트 서민들의 답답함과 힘없는 마음을 잘 대변해 주는 글이 이문열의 글들이었습니다. 90년대 들어 변경같은 가족사 얘기를 시작으로 선택같은 글에서 그는 뭐랄까 \'걸러지지\'않은 자신의 생각들을 활자화 해버립니다. 시대상황과 무관하지 않겠죠... 하지만 그때까지도 그가 어떤 \'정치적\'이거나 \'선동적\'인 글이나 언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했다는 전력이 그에게 친일부역같은 굴레를 얹어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그가 극복해야할 과제겠죠. 변경(아마 이문열 최장편 소설일 겁니다.)을 읽어보시면 그의 열등감의 근원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겁니다. 문학을 문학이 아닌 작가로부터 이해한다는 게 마뜩치는 않지만 열등감이라는 게 또 다른 힘의원천이나 모티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잡배..같은 단어는 너무 심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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