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쇼핑] 민음사 사기열전 1,2권 (31,500원/무료) 포인트로 적립시 28,000원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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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전 이 책 좋던데요ㅎㅎ 그런데 문비료님이 말하신 책은 서점에 많지 않나봐요 가서 읽어보고 좋으면 도서관에 희망도서 비치신청하려고 했는데 교보문고 강남점에는 재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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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비료
대체 왜 이 책이 대표적인 사기열전 본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역도 아닌 것이 의역도 아닌 것이,
시중에 나온 사기열전 중에서 제일 비추입니다. 그냥 직역해놔도 흥미진진한게 사기열전인데 이렇게 안읽히게 쓰는 것도 쉬운일이 아닐 정도죠. 사기열전 추천본은 고려대 이인호 교수님의 사기열전(천지인 출판사)을 강추합니다. 상권만 나오고 이후로 안나오는 중이긴 한데, 차원이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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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라이온즈
문비료님이 말씀하신 이인호 교수님의 사기열전(상)은
제가 직접 보니까 완역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대로 강추할만한 점은 부가 설명이 정말 세세합니다. 완역을 한거 못지 않게 좋을 만큼 세세하죠. 다만 이 책이 중,하권이 나오기도 되어있었는데 2009년(!) 1월경에 나온 책인데 몇년이 지나도 중, 하권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상권에서 더 이상 나오지 않을꺼 같아 좀 치명적인 거 같아요. 그리고 민음사판이 아무래도 대표적인 사기열전본으로 불릴수밖에 없죠. 사기열전 완역본이 여러개가 있는 거 같긴 한데 출판사 브랜드의 힘인지.. 그나마 많이 알려져 있는게 이 책이죠. 그리고 저는 중국어를 잘 몰라 모르겠지만 삼국지 정사의 개떡같은 번역과 달리 평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평타 이상은 되고 추천할만 하다는 글들을 여럿 봤었는데 님 생각은 좀 다르신가 보군요. 저는 솔직히 완역에 걸릴 시간과 가격의 걸림돌만 제외하면. 사기 완역본은 무.조.건 김영수 역의 알마출판사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이 번역본은 본기 1,2권만 나온 상태입니다. ㅎㅎ;; 물론 위에 제가 언급한 두개는 정말 크기 때문에 다른분들한테 돈 주고 사시라고 선뜻 추천은 못합니다만..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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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비료
제가 이인호 교수님께 중권이랑 하권은 언제 나오느냐고 이메일까지 보냈습니다만,
추측건데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간것 같습니다..ㅠㅡ 완역본 중에 가장 유명하고 추천이 많은게 민음사의 김원중판인데, 이게 사기를 처음으로 읽어보려고 구입한 사람이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나을듯해서 그냥 비추한거에요. 마케팅의 힘인게 분명합니다..;; 제 주변에 사기 매니아가 많은데, 제가 저 책을 두권 질러서 상권을 반도 못보고 집어던진 후 한번씩 빌려줬는데 다들 집어던졌거든요. 취향일 수도 있습니다만.. 근데 이인호씨의 사기열전은 상권만 나왔지만, 본기는 한권짜리로 나와있습니다. 그것도 괜찮아요. 암튼 싸서 올리신거라서 거기에 태클 거는건 아니구요, 제 개인적인 평은 진짜..비추입니다. 근처에 알라딘 중고책방이 생겼는데, 이걸 올리셔서 생각이 났네요. 팔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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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라이온즈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견해가 반대나 비추천일지라도 님과 같은 덧글은 저한테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사실 제가 이 정보(?)를 올리긴 했지만 님 말씀대로 사기를 처음 읽어볼 분들께 민음사판을 곧바로 읽는 건 저 역시도 비추합니다. 안그래도 민음사판 사기열전은 책 두께도 만만찮은데(직접 보시면 알 껍니다.) 사마천의 사기라는 게 사기와 관련된 입문도서를 여러권 읽었거나 중국에 대한 지명과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처음부터 사기 완역본을 읽는다면 님 말씀대로 딱 집어던지기 좋다고 봅니다. 문비료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저 역시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언급하신 이인호 교수님의 사기 본기는 안그래도 제가 예전에 구입할라고 알아봤었는데 절판됐더라구요.. +_+;;;;; 이인호 교수님의 사기열전의 경우 중권과 하권은 아무래도 너무 안팔려서 출판사쪽에서 안내나봅니다. 이인호 교수님의 사기열전(상)은 제작년에 인터파크에서 3,700원에 새책으로 판적도 있었죠. 제가 3,700원에 이 책을 구입하기도 했었구요. 혹시 관심있으신분들 계실꺼 갇아 말씀드리면 이인호 교수님이 쓰신 사기본기나 사기열전(상)은 완역본이 아닙니다. 다만 책에 들어간 주석이 상세하고 꽤 좋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무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사기열전 완역판 읽기전에 사기와 관련된 이것저것 입문도서들이나 관련 교양도서들을 좀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제 경험상 이것들을 여러권 읽어도 민음사판 사기열전을 읽는 건 쉽지 않습니다. 번역의 좋고 나쁨을 떠나(이건 제가 중국어를 잘 모르다보니 세세하게 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네요.. ^^;) 사기란 책 자체가 쉬운 책이 아니다보니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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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라이온즈
그리고 문비료님께서 언급하신 덧글 내용들 중 하나 더 올리면
사마천의 사기 완역본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쭉 읽는 건 절대로 비추합니다. 책을 원체 많이 읽으셔서 단련이 되신 분들이 아니시라면 사마천의 사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고자 하면 열에 아홉은 아마 지쳐 떨어져 나갈껍니다. 사기를 읽는 방법으로 알마출판사를 통해 사기 완역본을 발매중인 김영수 선생님은 전에 인터뷰에서 사기는 본기부터 시작해서 세가와 열전 순으로 읽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이렇게 읽으면 99%의 사람들은 읽다 지쳐서 중간에 포기할 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에 나오는 인물들 중 관심이 가는 인물이 있다면 그 인물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것부터 읽고 그러다가 나중에 세가나 본기쪽으로 점점 뻗어나가는 식으로 읽는 게 좋다는 인터뷰 하신 기억이 나는데 저 역시도 이렇게 읽으니까 전과 달리 사마천의 사기가 재밌게 잘 읽히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깊은 생각이나 성찰은 아직 그렇고 그나마 재밌게 잘 읽히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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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분권을 해버리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전자책으로 보면 좀 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