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쯤에 가성비 ㅎㄷㄷ한 여행상품이 떳길래 구매후에
11월초에 다녀왔습니다.
저가 버스여행 첨인데 그럭저럭 괜찮아서 후기 올려봅니다^^
사진찍는 테크닉이 바닥이라 감안하셔서 보시기를
가긴 전엔 가격이 싸서 서비스품질이 많이 떨어지면 어쩌나...
내심 걱정 많이했습니다.
사실 제가 샀으니 저는 불만 없으나 같이가는 이가 딴지걸면 여행내내
그것만큼 피곤한일이 없으니 말이지요.
헌데 같이 다녀온 친구 역시 버스여행은 첨이었는데
나쁘지는 않았던 듯 싶군요.
출발일 서울은 좀 구름이 많은 흐린날씨였으나
강원도로 넘어가니 맑은 가을날에 여행 잘 하고 다녀왔습니다.
첫 경유지, 청태산 자연휴양림(자유시간 1시간30분)
10시 좀 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잣나무숲길 사이로 데크로드가 설치
되어있어 힘들지 않고, 간단히 둘러보기 좋더군요.
점심시간, 강릉 초당 순두부 마을(자유시간 1시간30분)
어딜가면 먹거리가 빠지지 않죠. 그 지역의 특색/특이 음식들은 한번씩
먹어주면 좋은데, 나름 유명하다는 순두부마을 자율중식이라
나눠주신 가이드북에서 식당 한곳을 찍고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 순두부전골 2인분(각 8,000원), 모두부(6,000원)
두번째 경유지, 안목해변 커피거리(자유시간 1시간10분)
안목해변이 초당순두부마을 바로 옆이네요. 버스로 한 5분정도 걸렸나.
요트항구와 등대도 보고,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보면 바닷바람 잔뜩 코에 담고
커피한잔 마시며 휴식
세번째 경유지, 대관령 양떼목장(자유시간 1시간30분)
해질무렵 양떼목장은 정말 'Good' 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와 같이 간 친구도 제일 맘에 들었던 코스입니다.
목장주변 산책로 따라서 한 바퀴돌고, 양 먹이 주는곳에가서 여행사
이름을 말해주니 무료로 양먹이 건초 한바구니를 줘서 양에게 먹이도
주고, 직접 손으로 만져도 보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시즌이다보니
고속도로가 막혀서 약간 오래걸렸구요.
기사님도 정복입고 있었고, 매너 좋았고요.
또 내리기전 방문 코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저와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녀오신 다른분들도 약속시간을 다들 잘 지켜주시고,
일정도 스케쥴에 문제없이 원활이 진행이 되었고요.
아직 양떼목장이나 안목해변 커피거리 등에 가보지 못하신 분들은
가성비 좋은 버스 여행도 괜찮을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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