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전투를 어떻게 푸닥거리라고 인식할 수 있죠? 1894년 일제의 경복궁침략 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나라를 빼앗긴 후 민족투사와 애국지사등의 피와 땀으로 국내진공작전을 벌이게되고 알다시피 단독독립군부대로는 화력도 부족하고 병사도 부족해 그렇게 연합해서 일제와 벌인 최초의 대규모전투였고 일제 정규군과 벌인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였습니다. 영화는 미화된 부분이 있지만 그 사실의 의미가 달라지는건 아니죠. 

@멍청이를보면짖는개 

@무당벌레3 

국민감정에 부합한다고 역사왜곡을 정당화 해선 안됩니다.

봉오동 전투 관련해서 1894년 부터 쭉 서사하시는거보니 좀더하면 임진왜란도 나오겠네요?

'교차검증'이 가능한 모든 사료들을 종합해봤을때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본인이 서술하시는것 만큼 위대한 전투가 아니에요.

보고싶고 듣고싶은것만 봐서 역사를 왜곡하면 쪽바리나 짱깨 욕할 자격 없죠.

특히 100여년전 중국에서 벌어진 전투에 관한 기록을

현지주민 증언, 교전국 자료, 최초 보도를 싸그리 무시한채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임시정부의 그 발표와

현재 이 시간대의 국내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주장을 믿는건 좀....

@멍청이를보면짖는개 

교차검증한 사료를 링크라도 걸어주시죠.

역사왜곡이라고 하시는데 그 증거를 알려주세요.

독립을 위한 전쟁의 일부분이지만 그 규모가 작다고 해서 그분들의 전투가 푸닥거리라고 비판받을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안중근의사 윤봉길의사의 행위가 테러리즘이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 걸까요. 

불행히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와 같이 독립전쟁사의 짧은 영광후 분열되어 조직적인 전쟁은 별로 없이 지지부진했지만 봉오동전투에 담긴 일제에 대항하는 대한독립군의 함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당벌레3 

본인은 들고오는게 '위키백과' 링크 지만

교차검증 사례를 요구하는데 당연히 드려야죠.

대신 꼭 읽어보시기 입니다?

동북항일운동 유적답사기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7806485187

 (현지답사를 통해 현지인 증언있음.) 구매하기 싫으시면 적당히 구글링하면 봉오동 전투 관련부분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인용을 많이했더라구요. 어째서 우리 국뽕사학자들은 현지증인들 살아계실적에 현지답사를 안했는지 아쉽기도 하구요..

｢봉오동부근전투상보｣  

https://www.google.com/search?q=%EB%B4%89%EC%98%A4%EB%8F%99%EB%B6%80%EA%B7%BC%EC%A0%84%ED%88%AC%EC%83%81%EB%B3%B4&bih=1297&biw=2560&rlz=1C1CHZN_koKR945KR945&hl=ko&sxsrf=ALeKk00HqxeKw4dQ0xZzkEWBUOYr_BonWw%3A1624560304275&ei=sNLUYM2aEOytmAWm6IG4CQ&oq=%EB%B4%89%EC%98%A4%EB%8F%99%EB%B6%80%EA%B7%BC%EC%A0%84%ED%88%AC%EC%83%81%EB%B3%B4&gs_lcp=Cgdnd3Mtd2l6EAMyBAgjECdKBAhBGAFQgwRYhA1gsQ5oAXAAeACAAYUBiAHVA5IBAzAuNJgBAKABAaoBB2d3cy13aXrAAQE&sclient=gws-wiz&ved=0ahUKEwjNsuje9rDxAhXsFqYKHSZ0AJcQ4dUDCA4&uact=5 

1명 사망 외 소수 부상. 일본측 보고서.

진위를 부정하는측이나 긍정하는 측에서도

역사적 사료가치가 높아서 모두 인정하는 자료입니다.

1920년 6월 22일 독립신문에 관련된건

열람신청을 따로 해야하나 그에 언급된 기사는 많습니다.

  마지막 기사는 국뽕중독자들 뼈좀 맞겠네요.

그리고 역사적 사실관계보단 푸닥거리라는 표현에 집중하시는데

여자들 기싸움 하는것도 아니고 일단 역사에 포커스를 맞춰주면 안될까요?

국뽕맨들이 과장한것에 비하면 푸닥거리는 후한 평가일텐데

역사적 사실보다 민족적 자존심이 더욱 중요하신가봅니다.

이래서 어디 일본이나 중국한테 역사왜곡으로 말이나 꺼낼수 있을까요? 

@멍청이를보면짖는개 

참조해 주신 자료들은 잘 보았습니다.

그리 자세하게 봉오동전투에 대해서 본 적이 없었는데 남겨주신 자료들 보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봉오동전투가 푸닥거리이며 역사적 왜곡이라는 멍청이~개 님의 주장에는 동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용하는 어휘는 그 인식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멍청이~개님이 푸닥거리라고 쓰셨을 때 역사인식이 봉오동전투는 독립군전쟁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이 들어가 있다고 

여겼기에 푸닥거리라는 용어를 계속 언급했던 것이고요. 

독립군의 활약을 논할 때 임진왜란까지 확대하는 거 아니냐는 말씀과 여자들 기싸움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면 최초 쓰신

말에서 제가 이의제기했던 부분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푸닥거리라는 단어의 사용은 독립군의 역사적 가치를 폄훼하는 시각이기 때문에 이에 반론을 드린 것니다.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사실로 엮어 만든 이야기 입니다. 사실의 기록은 역사 서술의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신문에서 언급한 사실의 기록과 일본군이 보고한 일본군의 봉오동전투상보의 기록은 다릅니다. 

한쪽은 독립전쟁으로서의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한쪽은 전투가 독립전쟁으로 확대되어 퍼지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에서 

사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역사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의 기록과 전승 그 자체가 아니라 지금 바라보는 인식으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데 있는게 아닐까 하는데 멍청이~개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인식의 문제라는 것으로 역사 앞뒤를 살펴본다면 역사왜곡과 맞닿아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동북항일연전이 중국의 역사 한부분이라고 인식하고 오히려 봉오동전투등을 중국중심으로 서술해 

가고 있고 일본은 독립전쟁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제국주의 침략전쟁은 당연한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의 역사왜곡은 무엇인가요? 봉오동 전투가 위대한 전투였다고 보여주고 그걸 숭상하는 것이라 보시나요? 봉오동전투는 일본 정규군대와 벌인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였고 그 후 꾸준히 독립전쟁을 이어갔다는 역사적평가입니다. 이 전투를 역사적왜곡한다고 해서 얻는 것이 크지 않다는 것니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는 우리의 역사를 인식시키고 민족적단결을 꾀할 수는 있다고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역사적왜곡이란 자랑스러운 것들을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것과 부끄러운 것들을 내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왜곡이지, 침략에 맞서 우리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였다는 것이 왜곡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일본군위안부가 자발적 행동이었다고 인식하는 미디어워치의 뉴라이트계열의 시각을 멍청이~개님이 갖고 계신 건 아닌지 해서 좀 놀랐습니다. 얼마전 하버드 램지교수의 논문이 타당하다고 주장한 신문사 아니였나요?

역사적 사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신분이 역사적 인과관계의 공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좀 아쉽습니다. 

봉오동. 청산리전투등이 꾹뽕이라고 보이시나요? 

제 생각은 정말 짧은 영광과 긴 배신 배반의 지리멸렬한 독립투쟁사 였다고 생각해서 좀 아쉽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침략이 한국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침략자의 시선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사란 지금의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랑케의 사실로서의 역사와 사마천의 주관으로서의 역사관의 극단은 지금의 역사학자 모두 지양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참조해 주신 논문과 자료는 기회 있을 때 더 자세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당벌레3 

역사를 주제로한 개인의 수필 잘 읽었습니다.

뭐 어떻게 생각하시든 자유지만

뻥오동 전투의 결과가 국뻥주의자들이 주장했던

수백명, 천명이상의 대전이  아닌 십수명 혹은 그 이하의 매우 작은 국지전이라는 쪽이 좀더 신빙성 있는 자료가 많죠?

물론 정확한 수치는 불명이지만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는 합리적의심을 할수있는데 그마저도 거부하다니 그 근거는 민족주의적 자존심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멍청이를보면짖는개 

맞습니다. 몇백명 몇천명 단위의 

전투가 아니죠 

첨부하신 자료 중 독립신문이 사살이 150명쯤이고 연변자료가 수십명, 일본자료가 한명이죠.

숫자가 과장될 수는 있지만 

독립군이 일본정규군을 상대해 얻은 

최초의 승리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걸 폄하하는 인식이 과연 타당한것인가를 

말씀드린거였는데 

보라는 것은 못보고 

가리킨 손가락이 잘 못된거라고

하시네요. 

타당한 의심은 숫자왜곡으로

얻을 이익은 크지 않는데 

봉오동전투를 과장되어 기록했다고 

계속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죠.

@무당벌레3 

첨부한 자료중 독립신문 최초 보도는 사상 십수명입니다. 1920년 6월 22일

며칠뒤 임시정부에서 부풀린게 수백명이구요

이 사실또한 '뻥'에 대한 주요한 근거가 되구요

그리고 사실 봉오동전투에 가치를 부여하시는분들도 수치에 심하게 연연하시는걸요 뭘

수천명사상은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할만한 대단한 가치가 있지만 고작 십수명 이하의 정확한 사상자 집계가 힘든수준이면 

뭐 개개인의 가치마다 다르지만 역사적으로 큰 가치 없는 '전투' 인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단순비례로 100배쯤 뻥으로 부풀려진 가치보단 100배쯤 적겠죠

사실 이런 뻥을 믿는건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 만들어서 항일투쟁 했다는걸 믿는것과 동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