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채로 가지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용이요 아저씨

이용..김용은 무협아재

이ㅛ

 

의천도룡기도 바뀌었나요?

네. 의천도룡기는 주지약을 인정안해주는 쪽으로 가죠.

그밖에 작품에서 개정되는 내용을 보면 남송시절 홍칠공이 주역의 이치를 참조해서 창안했다던 항룡십팔장을

북송대 개방방주 소봉이 초월적으로 갖다쓰고 있는충돌땜에 홍칠공의 저작권이 박탈당하고ㅜ

사조영웅전에서는 중양진인의 일양지와 남제의 선천공을 맞바꿨다더니 천룡팔부에서는 대리단가의 가전 절예로 나온 김에

어짜피 일양지는 남제의 트레이드 마크니까 일양지를 남제가 준걸로 바꿨다죠.

뭐 이런건 충분히 납득되는데

문제는

양과가 성장과정에서 어미의 사랑을 못받아 비뚤어진 것이고(겁탈에 의한 원치않는 임신이었으므로)

진남금의 대단한 미모와 곽정 연모를 불편해하는 황용이 도화도로 들이지 못한것인데(곽정에 관심없는 목염자라면 황용이 경계할 필요가 없는데 전근대 사회에서 돌아갈 친정도 없고 자식까지 딸린 제수씨를 친척으로 여기고 부양해주는게 정리에 맞는거죠.)

목염자랑 양과 출생이너무 불쌍하다고(?) 혹은 완안강(전 스스로 한족이길 거부하고 한족의 배신자 완안강으로 일생을 마친 완안강을 굳이 양강으로 불러주는게 못마땅하더군요. 갈수록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민족간의 분쟁을 축소시키려는 프로파간다 같기도 하고.. 엄연히 당대에는 배신자였을텐데 말이죠. 물론 양과가 애비 속죄를 대신하고 살았던건 인정하긴 합니다만...)과 목염자의 비극적 러브라인이라도 조명해 줄려고(?)그런건지..

여튼 진남금 캐릭터 자체가 통편집되는 바람에 설정에 구멍이 생긴 것도 팬으로서 좀 불만스러웠네요. (김용선생이 아니라 드라마 감독이 저따위로 각색했음 원작의 설정 구멍을 냈다고 개욕했을듯)

그냥 소드마스터 들이 나오는 역사 판타지 퓨전(?) 소설로 봐도 재미는 있습니다.

동시철시 흑풍쌍쇄에는 약점이 없고 연문이 하나 있어 거기만 통한다던가.. 어짜피 다 개구란거 알고 보는거고

퇴마록은 귀신이나 신이 존재한다 치고 보면 되는거고

반지의 제왕이든 해리포터든 그 세계관을 인정해주고 즐기는 거죠. 마블히어로도 마찬가지 겠고요.

판타지나 sf는 그 세계관을 존중해주고 들어가는거라서... 주술이 비현실적이라 생각하면 홍길동전이나 전우치전 같은것도 못보는거고

광선검이 말이 안된다 생각하면 스타워즈는 못 보시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