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재 클래식스 수집하시는 분들도 많고 관심있으신 분들 많으실텐데

22차 진행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국내 시판 중인 유일 완역본!

현재 중국에서 공인받고 있는 ‘대중화문고’ 장죽파본

중국 고전 소설 성숙기에 나온 명저! ‘4대 기서’에 꼽혀

노골적 성애 묘사로 진면목 폄훼… 진짜 《금병매》를 만나볼 때

新완역 《금병매》 4월 21일 발간! 전 5권 1,828쪽 14,500원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올재 클래식스》 22차 시리즈(89~93권)가 출간됐다. 이번에 소개된 고전은 중국 ‘4대 기서(奇書)’ 중 하나인 《금병매》다. 4월 21일(금)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광화문 교보 매장에서, 22일(토)부터는 전국 교보 매장에서 전 5권 세트 14,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중국 고전 소설의 성숙기에 나온 명저… ‘4대 기서’에 꼽혀

《금병매》는 《삼국지》《수호지》《서유기》와 함께 ‘4대 기서’로 꼽히며 중국 고전 소설의 성숙기에 나온 작품이다. 《수호지》에 나오는 무송과 반금련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난릉 소소생(蘭陵 笑笑生)’이라는 필명의 저자가 100회에 이르는 이야기로 창작해 냈다. ‘금병매(金甁梅)’라는 제목은 등장인물인 반금련(潘金蓮), 이병아(李甁兒), 춘매(春梅) 세 여인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것으로, 16세기 벼락부자 서문경(西門慶)의 개인 치부사와 가정 생활사를 다루고 있다.

노골적 성애 묘사로 진면목은 폄훼… 진짜 《금병매》를 만나볼 때

일반 대중의 편견과 달리 학계에서는 《금병매》를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보고 있다. 작품 전반에 영웅이 등장하지 않으며, 선악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매우 현실적인 설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묘사를 풍부하게 했다는 점에서 현대 소설의 일면까지 엿보인다. 이런 측면은 장회(章回) 소설의 결정판이라 불리는 《홍루몽(紅樓夢)》에 큰 영향을 주었다.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은 ‘현실적 인간 세태를 생생하게 반영한 최고의 인정소설(人情小說)’이라고 높이 평가했으나, 노골적인 성애 묘사로 인해 작품의 진면목이 다소 폄훼되어 온 측면이 있다. 이른바 ‘소문만 무성하고 실체는 본 적 없는’ 고전인 것이다.

저본은 ‘대중화문고’ 장죽파본… 국내 시판 중인 유일한 완역본

그동안 국내에서 출판된 《금병매》 완역본은 2종에 지나지 않았다. ’92년 청년사에서 나온 박수진 외 공역과 2002년 솔출판사에서 나온 강태권 역이 그것이다. 이마저도 현재는 절판되어 독자들이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재에서 펴낸 《금병매》는 현재 중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중화문고(大中華文庫)’ 장죽파본(張竹坡本)을 완역한 것이다.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바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완성도 높은 저본을 활용함으로써 독보적인 한국어판 《금병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으로 만들어진 책, 20%는 소외 계층, 벽지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 무료 기증
매 분기 4~5종씩 선보이는 《올재 클래식스》는 종당 5,000권을 발행하여 4,000권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권당 2,900원에 6개월 간 한정 판매하고, 나머지 1,000권은 시골 공공 도서관, 벽지 학교, 군 부대, 공부방, 교정 기관 등에 기증한다. 고전을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기부하는 데에는 올재의 지혜 나눔 프로젝트에 적극 공감한 후원자들과 재능 기부자들의 도움이 크다. 이번 22차 시리즈는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 소요 비용 상당액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