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포에 미친놈이자 퇴근후 맥주한잔과 육포한점을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생각하는 한 뽐뻐입니다. 

 전전전 여자친구랑 홍콩으로 여행갔다가 성바울성당 근처에서 비첸향육포를 처음 접하고 육포인생을 걷게 되어 어느새 육포 ㅈ문가가 되었네요..

 뽐뿌에 자주 올라오는 대표적인 육포들 ( 머거본, 잭스프링, 질러 등) 전부 구매해서 먹어보고 느낀거지만

 사실 육포라는 안주류가 지금은 워낙 개성넘치는 세대에 맞춰서 기존의 육포의맛에서 변형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샘표사의 질러 육포의경우 뿌링클소스같이 여러가지 다양한 맛들을 시도하고있기때문에 그냥 과자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육포를 사랑하는 한 뽐뻐의 저렴하고 맛있는 육포하나 추천드리려고합니다. 

쿠팡에서 로켓프레시로 판매하는 가격은 비교적 상당히 비싼가격입니다. 그래서 저도 로켓배송 이가격에는 절대 안사먹구요. ( 금액채우려고 한번사먹어봄..)

네이버 최저가로 검색했을때 저렴한 제품들이 가끔 뜰때가 있어서 구매해서 먹고있습니다.

암튼 저는 오늘 공휴일(삼일절) 이었지만 회사가서 일하고오는 제 인생이 너무 슬퍼 샤워하고 맥주한잔 하려고 하다가 

심심해서 또 뽐게를 끄적여봅니다.. 육포 여러가지 제품 비교했을때 어떤 차이가 있고 제품별로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또는 어떤 취향에 맞는제품을 고를 수 있는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입장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수 있는데 불편하신분들은 뒤로 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유일한 동반자 최애육포들 전부 꺼내보았습니다...

그중 비교군들 나열하자면 아래와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뽐뿌에 자주 올라오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비교하였습니다.

1.잭링크스 오리지널 (비프스틱)

2.(머거본) 달콤한 직화육포

3.(머거본) 쇠고기육포

4.촉촉한 직화구이 쇠고기육포

5.아카시아 벌꿀 촉촉한육포

6.(질러) 직화육포

7.(질러) 크레이지 핫 육포

8.(질러) 부드러운 육포

9.(질러) 순수육포

제품별로 비교할 사항은 

1.모양

2.원재료

3.맛

4.냄새

5.질김의정도

6.색깔

7.실중량

8.총평

이렇게 나눠보려고 합니다. 우선 첫번째 제품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1.잭링크스 오리지널 (비프스틱)

모양 : 개간식모양

원재료 : 소 (뉴질랜드)

맛 : 첫맛은 밍밍하지만 끝맛이 약간짠맛이 나는 떡갈비맛이 납니다. 국내 육포 제조사들의 맛과 다른 확연한 외국의맛 (비위가 약한분들은 힘들수도 있는맛) 

냄새 : 약간의 인공적인 방부제향과 비릿한향 

질김의정도 : 1 ~ 5 중 - ③ ( 부드럽게 씹히지만 입속에서 씹을때는 약간의 골판지 씹는듯이 질긴 질감이 느껴지는정도입니다. )

색깔 : 붉은 떡갈비색

중량 : 표기중량 12g / 실중량 13.8g ( 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3점 )

인공적인 방부제향이 많이나며 리얼 뉴질랜드의 맛... 비릿한 향과 맛이 강하기때문에 비위가 약한분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그래도 떡갈비다~ 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먹을만합니다.

2.(머거본) 달콤한 직화육포

모양 : 케이블타이 모양모양 : 케이블타이모양

원재료 : 돼지 ( 대한민국 )

맛 : 전형적인 훈제 햄맛이 나고 단맛이 강한듯합니다.

냄새 : 딱...김밥재료에 넣는 훈제햄을 말려놓은 냄새입니다.

질김정도 : 1 ~ 5 중 - ③ (잭링크스와 동일 / 부드럽게 씹히지만 입속에서 씹을때는 약간의 골판지 씹는듯이 질긴 질감이 느껴지는정도입니다. )

색깔 : 육포답지않은 연한 갈색 / 햄색깔

중량 :  표기중량 20g  / 실중량 21.1g ( 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2점 )

돼지고기 육포치고는 비첸향 발가락도 못따라가는맛. 그냥 훈제햄을 식품건조기에 넣고 말려놓은 그런맛...

상품명처럼 달콤한 맛이 나는게 특징인데 그거말고는 ...음

3.(머거본) 쇠고기 육포

모양 : 삼겹살집에서 고기못자르는 사람이 잘랐을때 모양

원재료 : 소 ( 호주 )

맛 : 약간의 마늘맛이 나면서 페퍼맛이 감도는 전형적인 육포의맛

냄새 : 마늘향이 나는 쇠고기육포향

질김정도 : 1~5 - 5 ( 비교군 중 가장 질겼으며 결대로 찢어먹지 않으면 턱관절장애 올 수 있는 정도 )

색깔 : 검붉은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29.3g ( 불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1점 )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 중량미달은 못참죠.. 별점 1점드립니다.

중량 0.7그람이면 맥주 반의반모금은 SSAP 가능입니다.. 기본은 지킵시다..

마늘맛이 약간 감돌면서 페퍼맛이 나는 쇠고기육포의맛입니다. 굉장히 질기기 때문에 드시는분들 턱관절 조심하시면서 드셔야할것같습니다.

4.촉촉한 직화구이 쇠고기육포

모양 : 츄잉껌모양

원재료 : 소 ( 호주 )

맛 : 적당히 매콤한 맛이 나면서 단맛이 강한 소고기육포맛입니다. (맵찔이 가능)

냄새 : 설탕에절인 간장냄새 (달달한 소고기육포 냄새)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② ( 부드럽게 턱이 아프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질김 / 질겅한 육포식감으로써는 탈락입니다.) 

색깔 : 그냥 갈검정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34.1g ( 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3점 )

쇠고기육포의 비릿한맛을 단맛이 잡아주기때문에 술안주로는 아주 괜찮습니다. 

또한 맵찔이 기준 혓바닥이 아주약간 얼얼할 정도의 맵기라서 굳

다만 아쉬운건 육포답지않은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씹는재미는 없습니다.

5.아카시아 벌꿀 촉촉한 육포

모양 : 츄잉껌모양

원재료 : 돼지 ( 대한민국 )

맛 : 혀가 아주약간 얼얼할정도의 매운맛과 단맛이 적당한 비첸향육포맛이 납니다. ( 떡갈비맛 )

냄새 : 설탕에절인 간장냄새 ( 달달한 소고기육포 냄새 )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③ (술안주로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질김수준)

색깔 : 그냥 갈검정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31g ( 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4점 )

돼지고기 육포는 사실 홍콩여행 전까지는 꺼려하는 육포였으나 홍콩 비첸향육포를 먹어본 이후로는 돼지고기육포에 대한

인식이 바뀐 음식중 하나입니다. 이 제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소고기육포보다 돼지고기육포를 더 선호하게 해준 제품인데

식감은 비첸향 육포와 다른 약간의 퍽퍽함이지만 맛은 비첸향육포를 재현하려고 노력한 제품인것같습니다.

다만 맵찔이나 어린이들이 먹기에는 혀가 약간 얼얼한 정도의 맵기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같습니다.

6.(질러) 직화육포

모양 : 큰 츄잉껌모양

원재료 : 돼지 ( 대한민국 )

맛 :설탕에 범벅한 비첸향육포맛 ( 단맛이 아주아주너무너무강함 )

냄새 : 훈제향과 설탕냄새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② (부드러워서 턱이 전혀 아프지않은정도의 적당한 질김 / 육포식감으로써는 탈락)

색깔 : 진한갈색과 연한갈색의 중간정도

중량 :  표기중량 45g  / 실중량 48.2g ( 합격 )

총평 : ★★★★☆ ( 5점 만점 중 4점 )

너무 달아서 호불호가 갈릴제품, 홍콩 비첸향육포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으며 설탕코팅이 너무강해서 

크리스피도넛 먹을때 설탕코팅이 씹히는게 느껴질정도입니다. 단짠단짠 조합이 최강이고 

순간 홍콩 성바울성당 앞에있는줄 알고 기도할뻔했습니다. (아 취하네요)

하지만 달아서 많이는 못먹습니다. 금방질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7.(질러) 크레이지 핫 육포

모양 : 제멋대로인 직사각형 모양

원재료 : 소고기 ( 뉴질랜드 )

맛 : 맵찔이에게는 맵고 매운거 잘드시는분들한테는 이게매워? 하는 라면스프뿌린 소고기육포맛

냄새 : 라면스프냄새 + 소고기육포냄새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⑤ ( 비교군 중 가장 질겼으며 결대로 찢어먹지 않으면 턱관절장애 올 수 있는 정도 )

색깔 : 진한붉은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29.8g ( 불합격 ) - 크레이지??

총평 : ★☆☆☆☆( 5점 만점 중 1점 )

 일단 중량에서 상품명과같이 크레이지인가요?? 2그람이 부족하여 1점드립니다.. 

 또한 맛부분에서도 제가 맵찔이인걸 감안하였지만 너무 강한 라면스프?? 와 비슷한 향의 캡사이신 가루가 뿌려져있고

 맛있는 매운맛이 아닌 인위적인 인공적인 캡사이신 매운맛이라 별로였고 

 전 제품 통틀어서 가장 질겼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가 강력한 제품입니다.

 0.2그람이 아쉽네요...

8.(질러) 부드러운 육포 

모양 : 삼겹살집에서 고기못자르는 사람이 잘랐을때 모양

원재료 : 소 ( 뉴질랜드 )

맛 : 3번 머거본 제품과 그냥 아주 동일한맛 (두개 섞어놓고 구별하라고하면 구별못할것같습니다, 심한 양념이 안돼있는 스테디한 소고기육포맛입니다. )

냄새 : 전형적인 육포향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⑤ ( 왜 이름을 부드러운? 육포로 지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제품 )

색깔 : 검붉은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30.2g ( 합격 ) - 크레이지 육포에서 부족한 0.2g 채워주신듯합니다.

총평 : ★★★☆☆( 5점 만점 중 3점 )

왜 제품 네이밍을 부드러운 육포로 지었는지 상품개발자에게 꼭 질문하고싶네요.

스테디 육포로 이름을 지었어도 괜찮았을것같기도하고 아쉬움이 남는 제품입니다.

정말 무난한 소고기육포맛이고 머거본 소고기육포와 정말 동일한 맛입니다. 

첨가물 많이 안들어가있는 육포 좋아하시는분들은 이제품 추천드립니다.

9.(질러) 순수육포

모양 : 만드는분이 자르고싶은대로 잘라논 모양

원재료 : 소 ( 호 )

맛 : 너무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소고기육포맛 (사실 조금취해서 구별이잘안됨..)

냄새 : 전형적인 소고기육포향이지만 약간의 짠냄새가 남

질김의정도 : ①~⑤ 중 - ⑥ ( 최대점수 5를 넘어선 6점 / 먹을때 턱조심해야할듯합니다.)

색깔 : 검붉은색

중량 :  표기중량 30g  / 실중량 29.8g ( 불합격 ) - 0.2g 씩 150팩만 덜어내면 30g 한팩이 공짜!  

총평 : ★☆☆☆☆( 5점 만점 중 1점 )

질러의 중량미달은 조금 실망인 부분입니다.. 모르고 잘먹었지만 0.2g 사실 제가 위생랩 잘라서 올려놓은 그정도의 중량이었지만

그래도 30g 이상은 담아줬으면 좋겠네요 ㅠ ㅠ 

맥주마실때 짠맛이 강한 육포를 원하신다면 이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질감이 가장 질긴 제품이기때문에 턱이 좋으신분들만 드시는걸

추천드리며 기타 자극적인 양념맛이 아닌 본연의 소고기육포맛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전 턱이안좋아서 입에넣고 녹여먹네요 ㅎㅎ 

[★] 가격

그외 기타사항으로는 가격비교인데 

가격비교는 워낙 수시로 행사하는 품목들에 의해 가격변동이 크기때문에 굳이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천드리는 4번,5번 제품의 경우 상시가 대비 거의 반의반값으로 판매중인곳을 발견했고 

5팩 구매시에 + 1팩 더 증정하고있어서 다른 비교군 제품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라 메리트가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라며 저는 너무취해서 얼른자러갈게요.. 안녕히주무세요..★

ps. 아 그리고 판매페이지 옵션에 있는 이름모를 오징어도 존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