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 대기업 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 올리면 바이럴로 의심받을 때가 많아서 글 올릴까 고민했는데

안방그릴 같이 연기 잡는 그릴 가운데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한 제품이고 앞의 딜 놓친 분들 댓글도 보여서 조심스럽지만 올려봅니다

일단 상시가는 25~26만원인데 이번 딜은 기본 할인 적용해서 23.4만원입니다.

여기에 네이버 경유 + 카카오페이 + BC카드 7% 조합해서 추가 할인 받으면 20.5만원까지 내려갑니다.

지난주에 뜬 지마켓 딜보다는 1~2만원 가량 비싼데 판매 개수 보니까 재고가 스무대도 없었던 것 같더군요.

아쉽긴 하시겠지만, 당근이나 번개에 몇 번 사용한 중고 제품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생김새 때문에 기존의 자이글이랑 헷갈려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전기가 아니라, 

부탄가스로 고기를 빠르게 익히면서 연기도 잡아주는 전혀 다른 원리입니다.

담백하게 장담점만 나열하자면, 

1. 전기가 아닌 부탄 가스로 고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라서 안방그릴류의 전기그릴보다 조리가 더 빠릅니다. 

2. 집안에서 쓰기에 문제 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 잡아주고, 기름튐도 적습니다.

3. 구조상 세척이 매우 편리한데, 불판만 분리해서 식세기에 넣어주면 딱히 뒷정리라고 할만한 것도 없습니다. 안방그릴은 고기 구워먹는 시간보다 분해하고, 세척하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이 제품은 뒷정리가 편하니 더 자주 꺼내쓰게 됩니다.

4. 휴대가 가능해서 캠핑이나 마당 같은데서 고기 구워먹기 좋습니다.

1. 불을 쬐는 구간이 좁기 때문에 고기를 한 번에 많이 구울 수 없습니다. 2인용.. 잘 봐줘도 3인용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2. 부탄가스 소비가 매우 빠른데, 삼겹살 1키로에 부탄가스 하나 정도 소모된다고 보면 됩니다. 즉, 고기 한 번 먹으려면 1,000~1,500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3. 토치가 위에 있어서 고기를 올려두거나 뒤집을 때 불편하고 자칫 손등에 난 털 다 태워먹습니다. 그릴 주변도 무척 더워집니다.  

4. 연기는 거의 없지만, 냄새는 확실히 잡지 못합니다. 후라이팬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순수하게 냄새 잡아주는 것만 따지면 안방그릴류가 좀 더 낫습니다.

저는 양꼬치도 자주 해먹어서 기본형을 샀는데

꼬치꾸이는 안 먹는다 하시는 분들은 해당 기능이 제거된 실속형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SSG에서 기본형보다 2만원 가량 저렴한 18~19만에 할인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