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굿바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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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진주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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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굿바이
미스터리로 등단한 뒤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슬로 굿바이』는 도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들의 다양한 사랑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연인의 스냅 사진처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이도, 직업도, 연령도 저마다 다른 사랑의 조합.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연상연하 커플에서부터 너무 서로를 잘 아는 나머지 이별을 고하게 된 동갑내기 커플까지. 『슬로 굿바이』에서의 사랑은 극적이지도, 격정적이지도 않은, 서서히 시작되어 서서히 사라져 가는 여름의 석양과 같은 사랑이다. 함께 하던 나날의 사소한 일상이 추억이 되어 담겨있는 잔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잠들지 않는 진주
"그렇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그 사람이 나를 제일 잘 이해해주기 때문이라거나 가장 적당하기 때문이 아니야. 잘 모르겠지만 함께 삶을 나누고 싶다, 그 사람의 일부가 되고 싶다, 그런 거 아니겠어?" 중견 판화가 사요코와 다큐멘터리 작가 모토키는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17년의 나이 차는 두 사람의 만남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서로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면서도 다가서지 못하는 두 사람. 눈 내리는 쇼난 해변에 밀어닥친 격정적인 사랑의 파도.
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4Teen』과 인기 드라마 원작인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 파크』등의 소설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이시다 이라의 장편 연애소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그의 작품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일본 젊은이들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주로 다루었던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련을 극복하며 운명의 상대를 찾아가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힘겨운 사랑을 이어가며 뒤늦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이시다 이라의 성숙해진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시다 이라는 이 작품으로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가 수상한 바 있는 제13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렌트 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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