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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 고2입니다. 우리 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 잘된다고 박박 우깁니다.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해 주로 폰으로 음악을 듣는데, 제가 어렸을 때보다 더 좋아라 하는 듯 하더군요.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달래서 알아보고 저렴한 것 중 제일 좋아보여서 주문한 제품입니다.

예전에 중국제 저가형 제품 한 번 사줬다가 다시는 안사겠다고 마음 먹었었드랩니다. 싼데는 다 이유가 있고 카피 제품들은 그 한계가 보이더군요. 1만원대 블투헤드폰도 찾아보면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음악 들을만한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말이죠.

10만원대 이하. 그것도 6만원대 정도 가격에선 몇가지 브랜드 제품들이 있습니다만, 원래 저렴하게 나온 제품들의 저렴함과 처음엔 나름 비싸게 나왔지만 재고털이로 저렴하게 파는 제품의 저렴함 중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역시 이 가격에 땡치는데는 와싸다밖에는 없더군요. 해외직구도 8만원대, 국내 정품으로는 10만원이 훌쩍 넘는게 일반적인 가격입니다.

에누리와 네이버 최저가를 검색해 보았는데 제가 모르는 더 싼 가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 제품을 구매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와싸다에서 주로 땡치는 AKG 제품보다 일단 사이즈가 넉넉합니다. 사진의 제 아들은 모자사이즈 58인데 여유있고 착용감 좋습니다.

JBL 제품 특성답게 저역이 강할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대역대 밸런스가 좋은 편입니다. 이 제품 초도 판매가가 20만원대였는데 최소한 블투 제품으로 10만원대 소리는 내준다는 판단입니다. 저역의 양감도 좋지만 중고역대의 해상도도 좋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사운드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배터리 시간이 길다는겁니다. 광고에는 16시간 재생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그 정도 사용 시간이 나와 주는 듯 합니다. 방전시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아 아웃도어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을 듯 합니다.

헤드폰 가운데 박힌 JBL로고는 일단 호불호가 갈릴 듯 하네요. JBL브랜드를 모르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듯 합니다. 오디오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JBL이 어떤 브랜드인지는 아시겠지만 말이죠.

역시즌 특가라고 판매하는데 이 가격에 판매한지는 좀 된 듯 합니다. 갑자기 싸게 올라오거나 한 제품은 아닙니다.

색상은 레드 한가지인 듯 하고 - 아들은 레드 색상 좋아하더군요 - 제품의 가성비를 판단할 때 10만원 미만대 가격에서는 군계일학인 듯 하네요. 브랜드나 사운드, 착용감, AS가 된다는 부분 등 장점이 많습니다.

10만원대 블투 제품과 충분히 비교할 만하고 동가격대 제품에선 비교할 만한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다 써 본게 아니라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단, 블투 제품 특성상 같은 가격대의 유선 헤드폰과의 비교는 힘들겁니다. 블투 제품에서의 비교로만 판단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