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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찾아오시는 나이드신 영감님 한분 해외투자 이끌어 본다고 외국에 있다는
옛날 자기 후밴가랑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한동안 보니 이거 보이스 피싱 이란게 팍 느껴지네요.
오래전에 이민갔다곤 해도 한국에서 박사까지 딴 사람이라는데 메일쓴거보면 조선족 향기가 팍팍 느껴지는 문구에다가
변호사를 통해 돈을 처리한다는데 그 변호사의 신상정보라던지, 하다못해 그런 몇만달러나 되는 수수료를 담당변호사가 받으면
제 3자를 통하는 거라도 그쪽 로펌이나 변호사가 명함이라던지 보내면서 인사를 하거든요.
근데 담당변호사는 이름외엔 알려주는게 없습니다.
미국은 특히나 자금관련된 문제들은 죄다 로펌소속 변호사들이라 이렇게 가릴 필요가 없죠.
이런거 다 말해드리고 해도 "아! 모르겠다."하면서 들을 생각도 안합니다.
계속 그 친구를 안믿으면 누굴 믿겠냐고만 말합니다. 고집이 장난 아니죠.
보면 참 답답하고 왜 노인네들이 보이스 피싱에 잘 걸려드는지 이유가 보이네요.
주변에서 아무리 의심해보라고 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글타고 그분이 머리가 나쁜것도 아니고 서울대출신이라 학벌도 좋습니다.
첫 송금 보낼때 이미 주위에서 수상하다고 했지만 자기 후배를 안 믿으면 어쩌냐고 하면서 한화 수백만원치 보낸걸 시작으로
옆에서 말하는거 들어보니 벌써 2만 파운드정도 보냈나 보네요.
근데 그 믿는다는 후배는 일 진행한지가 몇달째라는데 시차 핑계로 통화도 안되고, 카톡이나 가끔하고 메일을 띄엄띄엄 보내는데
거의 핑계만 대면서 돈이 더 필요하다 이런식으로만 말하는 듯.
그 보낸 메일을 오늘 보여줘서 한번 읽어봤는데 조선족 이하..잘하면 한국말 배운 외국인이 쓰는 그런 수준으로 글을 썼네요.
중학교때 해외로 이민가서 살고있는 제 친구도 한국어 더 잘 씁니다.
뭐 주변도 그렇고 갠적으로도 보니 후배를 사칭하는 조선족으로 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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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사기꾼한테 당할만큼 돈이 없는경우가 대분이라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