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교폭력 대처20
- [* 익명 *]
- 등록일 2022-07-14 01:28
- 조회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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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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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1. 우선 님이 무엇을 원하는건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1. 친구들과 화해하고 잘 지내기를 원하는건지 2. 처벌을 주기 원하는건지
정하셨으면, 담임에게 전화를 걸어서 주의를 줬냐고, 지도를 줬는지 확인하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과로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하세요. 요즘 교사들 학폭 비슷한 사태 벌어졌는데, 상대방이 느끼기에 감추거나 덮으려는 말을 한다면 더 피곤해지는 걸 알아서 아마 상당히 드라이하게 사태를 설명해줄 겁니다. 이게 필요한게 특히 초등 아동들의 특성상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 이야기만 듣고 무턱대고 학폭위 열어 주세요 했다가 후회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걸 듣고 나서 1번과 2번을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상황이 이러니, 잘 지도해 달라. 담임 선에서 사과를 하게 해달라, 학폭위를 열어 달라 등등 말이죠.
2. 덧붙여 학폭위는 심의기관이라서 법정 강제성이 없습니다. 다시말해 처분이 나와도 상대측에서 뭐 어쩌라고 하면 강제할 수 없습니다. (법이 그래요) 그러다보니 무턱대고 학폭위에 걸었다간 상대방도 감정이 상하게 되고 진짜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상대가 나를 털끝 하나라도 괴롭힌게 있으면 다 걸고 넘어지고 결국은 서로 가해자로 조사만 계속 받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학교에 연락을 해보지만 학폭위가 열리면 또 덮어달라고 해도 덮지도 못해요. 그래서 꾸역꾸역 결과처분을 받았는데 힝 나는 하기 싫은데~ 나오면 애는 조사받느라 진빠지고 학부모는 스트레스에 화만나고 얻는건 하나없고 결국은 이걸 설명해주지 않은 학교와 교사만 원망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여튼 진짜 처벌을 받게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진단서와 녹취를 통해서 다이렉트 민사로 금융치료가 더빠릅니다.
3. 혹시나 가해 아동에게 다이렉트로 가서 이야기하는건 아동학대로 역고소를 당할 수 있으니 그런건 하지 마시고, 혹시 상대방 학부모와 연락하고 싶으시면 그 쪽 학부모님께 상황이 이런 상황이라 제 번호를 알려줘도 좋으니 아이들 관계 개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연락이 올 수 있도록 하셔요. (아마 다이렉트로 번호 알려달라고 하면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안된다 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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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4. 초등 고학년 남자애들 되면 이게 사실 관계가 좋으면 장난인데 안좋으면 폭력이 되는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눈치가 없어서 상대방이 싫어하는데 본인만 좋아서 계속 선을 넘는 애들이 있습니다. 우스개소리로 나는 (진짜) 얘랑 친해지고 싶어서 어깨동무 하고 간건데 상대방은 그게 목 조르는거라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분께도 야 근데 난 너가 이렇게 하는게 싫은데, 그만 해. 한번은 참지만 너가 또 하면 기분이 나빠질것 같아. 라고 이야기를 하라고 꼭 해주세요. 일종의 스택 쌓는 것도 되고, 상대방에게 이게 선을 넘는 행동임을 알려주여서 눈치없는 애들이 선을 지키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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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장난일수도 있다 생각됩니다만 한명이 못움직게 잡고 있고 한명이 때리는거라 장난은 아닌거 같네요 . 선생님이 안볼때 때리고 하지말라 하면 아무일 없었다는 척 한다 합니다. 제 아들이 키가 작아 초등 4학년인데 135정도고 못 움직이게 잡고 있던 아이는 키가 160정도 됩니다. 제 딸보다도 크다 했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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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아이에게는 "너는 소중하다" "세상에는 어려운 일이 종종 있지만, 너는 잘 해결해나갈 수 있다" "사랑한다" 많이 많이 해주세요. 일을 크게 만들면, 크지 않았던 일도 큰 일이 되기도 합니다.무조건 "학폭위 열어달라"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담임교사에 대해 일단 불신을 확 깔고 계신 것 같은데, 그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에 나와 있는 내용만으로는 담임교사가 완전히 신뢰를 잃은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은 담임교사를 신뢰하는 태도로 대화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교사가 주의를 줬다고 해서 문제 아동들이 그 즉시 "네 앞으로 절대 안그러겠습니다" 하는 건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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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님 교사죠? 문제가 저절로 사라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면 뭐되요 2주간이면 엄청 심한거에요 이 정도면 부모가 부들부들떨면서 분노해야됩니다 저라면 교장 찿아가고 교육청 찾아가고 경찰 부릅니다 일크게 만들어야합니다 초딩들이 보복이라도 한다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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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익명4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역시 어떤게 좋을지 고민하고 쓴글이였고 학교를 가서 지랄지랄 해야하나 아님 그냥 좋게좋게 생각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하루종일 생각을 해봐도 어려운일이네요. 담임선생 입장은 뭐 너무 한쪽편만 들수도 없다 생각하지만 제 아이가 말을 했을때 선생님이 저한테 먼저 연락을줘 앞뒤 정황을 알아보겠다 뭐 어떻게 해보겠다는 얘기만 해주셨어도 제가 이렇게 까지 생각은 안했을듯 싶네요. 뭐 아직까지도 담임선생님한테 따로 연락도 없는거고 저역시 미리 전화할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 아이 의견이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제아이는 그냥 그쪽 아이들하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친해질 이유도 없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정도 괴롭힌 아이들이 과연 제 아이를 친구로 생각 했을까요. 익명4님도 제 글에 고민해주시고 의견 써주신건데 괜히 저 때문에 기분만 상하게 해드린거 같네요 .
익명5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 저 역시 밤새 고민한거이고 저런 생각도 해봤으닌깐요. 재발 된다면 그땐 바로 지랄 하러 갈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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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현직 학교폭력 담당 교사입니다.
이미 117신고하셨기에 학교에서는 24시간 내 학교장에게 보고, 48시간 내 교육청 보고 의무가 생깁니다.(학교폭력신고 접수는 됐다는 의미) 그 이후 교내 학교폭력 전담기구 회의를 통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 학교장 자체해결 둘 중 하나로 결정하게 됩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답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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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담당교사분 께서는 일단 아이들 조사를 해본다 합니다. 같은반 학생들도요. 학교재량으로 해결할수도 있다 하던데 제가 수긍 못하면 학폭위를 열수도 있다하네요. 제 생각에 처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재발방지가 목적이라. 그리고 담임선생님께 말한 다음날 똑같은 일이 발생해 아이 자체가 충격받은 상태라. 교실에서 도와주는 친구 없고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바뀐건 없으니 아이가 교실에서 누굴 의지 할수 있을까요 하고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 뭐 아이가 저한테 바로바로 얘기 안한거고 제가 너무 나태하게 신경을 썻나하는 후회도 드네요 . 학교측에서 어떻게 조사를 하는지 어떻게 대책을 세우는지를 봐야죠. 제 맘은 상대방 부모님들이 재발방지 서약만 해줬음 하네요.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으니깐요 . 맞아서 상해를 당한거 보다 큰 흉터나 멍이나 이런건 지금은 없으니깐요 저번주인가에 몸에 멍이 있긴했는데 지금은 없고 그거에 대해 그냥 얼버무리고 지나갔으니깐요 두명한테 당한 두려움 그리고 담임한테 말해도 변한건 없다는 정신적 충격이 큰거라 어떻게 케어를 해줘야 하나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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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그냥 지나가면 안될 사한이니 아들에게
좋은 말 힘되는 말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