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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에 처음으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는데
여러회사를 떠돌며 살다보니 어느덧 30대 중반..
배부른 소리지만 요즘 정말 일하는게 재미가 없네요
몇년째 수시로 직장 상사에게 너 아니여도 일할사람 많으니
불만있으면 퇴사하라는식의 이야기나 듣고있고
그걸 듣고 열받아서 퇴사하려하니
대출과 생활비라는 현실에 부딪혀버립니다
다른곳으로 이직했을때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래도 나름 이직할때마다 연봉도 상승시켰고
전문대에서 시작했지만 수석도 맛보고
좀 더 공부하고 싶은마음에 학점은행으로 학사도 받아보고
입사하고 고시원, 월세, 전세에 자가 아파트 테크를 타면서
게으른 성격이지만 나름 열심히 했다고는 생각했는데
퇴사도 하나 맘대로 못하는 자신이 무능력하단 생각과 함께
점점 자신감과 의욕은 사라져만 가네요ㅠ
이런저런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져
잠이 오질 않아 이 시간에 이렇게 궁시렁 궁시렁
푸념이나 하고 앉아있고..
다른 회원분들께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이렇게나마 속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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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좆같은 상사가 문제네요
자존감이 떨어진 상황인데
제가 볼때는 상사를 보내버리던지
좋은 환경으로 이직을 준비하세요
당장 그만두지 마시구요
여행한번 다녀오세요
리프레쉬가 필요한 타이밍입니다
스스로에게도 부정할수없는 문제가 보이는게
이럴때가 좀 힘든 느낌입니다
조용히 여행을 한번 다녀와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