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개인적으로
환승이별이나 바람 이런거 극혐하고요
상대 여자에게 마음이 뜨면
속이지말고 바로바로 헤어지자 그만 만나자 하는 성격의 남자입니다
주변 동성친구들보면
여친한테 마음떠나도
다음 여자 생길때까지 보험으로 들고있거나
아니면 다음 여자 만날 자신없어서
여친한테 마음떳어도
일단 곁에 두는 친구들도 있던데
저는 성격상
마음뜨면 하루라도 더 만나는건 예의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20대 대학생때 3년정도 연애하다가 상대방에게 먼저 차인거 한 번 하고
16년도에 여자한테 이별통보 받은거 빼고는 거의 제 마음이 떠나서 제 쪽에서 이별을 통보했었습니다
차였을땐 당연히 마음이 아팠지만
그냥 한 달정도 지나면 그래 나 싫다고 떠난여잔데 ~잊어버리자~ 라고 슬슬 마음정리가 되고 잊혀져갔죠
그리고 나머지 제가 권태기가 오거나 제 마음이 확실히 떠나서 하루도 더 만나면 상대방에게 예의 아닌거같아서
이별을 통보했을 땐
미안한 감정이 좀 있었지만 이게 서로를 위한것이다라고 확실한 마음이 있었기에
또 그렇게 한달쯤 지나면 마음정리 다 되고 잊혀졌죠
하지만 최근 연애와 끝은 좀 다르네요
저도 이런경험이 첨이다보니 많이 힘들고 당황스럽습니다
어떤상황이냐면
어쩌면 상황이별일수도 있는데
아직 제 마음에서는 좋은데 멀리 미래를 보다보니
결혼까지는 확신이 서질 않고
배우자로서는 아닌것 같다고 판단해서
200일 남짓 사귀고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노래가사처럼 그때 우리가 좀 더 어렸었다면
저는 최소 1년정도 더 만나면서 맞춰보고 사랑해보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질려서나 권태가 온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서로 적지 않은 나이니까 좀 더 서로에게 맞는 상대방이 있을것이다라고 판단했고
결혼까지 못 간다면 서로가 시간, 마음을 낭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한달 넘게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멍청한 결정이었어요
나이는 상대적인건데
왜 그러 조급했는지
왜 그렇게 안맞는다고 생각했던건지
너무 후회가 남지만
시간을 돌리고싶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다음부터는
좀 이기적이지만....제 마음이 확실히 떠나지 않았을때는
헤어지자는 말은 꺼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별에 어느정도 면역도 됐고 익숙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 
등록안내
[* 익명3 *]
글 외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