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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남자사람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어머니에게 돈을 갖다주신적이 없으셔서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대학은 못갔고요. 군입대 일주일전까지 알바하다가 입대했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바로 또 일했고요.
이것저것 일하다가 지금은 2년째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모아둔돈은 500만원 밖에없습니다.
월급 받는 족족 어머니생활비 하시라고 고1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월급 다드렸기 때문이죠..
지금은 공무원이되면 여기 공공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인정해준다고해서 공무원시험 공부하고있습니다.
올해는 가망이없는거같고 내년에 잘되도 붙으면 29살인데..
제 청춘이 너무 아까운거같습니다..
친구들 대학갈때 저는 피시방에서 담배연기 맡아가며 일하고있었고
친구들 여행갈때 저는 주유소에서 총쏘고있었고..
친구들 연애할때 저는 상자나르고있었고요..
시험에 합격해도 연애라는걸 할수있을까요?
모아둔 돈도없는데.. 너무 가족만을 위해서 살아와서 제 청춘을 잃어버린 기분입니다.
비도오고 우울하니 푸념글을 쓰게되네요 ^^. 점심들 맛있게들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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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주변에 7~8년 공부 한다고 청춘 다 버리고 돈도 모은 것도 없고 30중반 넘어가면 비참한 현실이 되어버립니다
절실하고 엉덩이에 치질이 걸릴정도로 하루 잠자는시간 밥먹는시간 빼고 공부할 마음이 없으시면 당장 그만두시고 기술 배우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