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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원래 제 신조가 돈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자였는데
하도 딱하고 나름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 가족들한테도
안빌려주는 돈을 빌려줬습니다. 1년만 쓰고 주기로 했는데
사정이 어려운지 한번에는 못갚고 다달이 갚는다 하더군요.
한 천만원정도 빌려줬는데, 지난달 한번 약속한 금액의 절반
다달이 주기로 한 100의 절반이니 50정도네요.
정도 입금 하고 감감 무소식 이네요. 이번 기회에 정말
다시는 돈 거래는 누구와도 안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끼네요.
그때 당시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저도 지금 사정이 어려워서
약속대로 받으려고 하는건데, 그 친구도 어렵겠지만 최소
약속은 지키려고 해야하는데 그러지 않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납니다. 회의감도 들구요...
이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좀 친하게 지냈다 뿐이지
연락도 일년에 한두번 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돈을 빌려
줬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매번 독촉하는 것도 지겹고 저도 스트레스고 깔끔하게
빌린돈 받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물론 돈 다 받으면
연락은 끊으려 합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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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포기할 것 까진 없지만 계속 닥달해서 받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공증하면 법적으로 할순 있지만 그정도 금액은 아닌것 같고 꾸준히 받을 수 있는데까지 받고 어느정도는 포기하세요.
본인도 본인의 생각을 지키지 못한 댓가는 치러야 합니다.
마지막 말씀이 꽤 쓰리네요..ㅠㅠ 저도 왜 그랬는지 참...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