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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1세 82년생 일반직장인으로 시작하여, 창업 3회, 인수합병 2회, 대기업 임원까지 채우고(이직 포함 임원 5년차, 현 전무급)
퇴사를 고민하고있습니다.
일단 퇴사가 하고 싶은 이유는, 직장경력 15년안에 나이대비 빠른 성장을 위해서 평일 2-3시간 이상 수면을 하지 않았고,
창업자들이나 대표가 부르면 새벽4시에도 달려나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15년쯤 그렇게 살다보니 이혼도 하게 되었구요. 평생 일할 에너지는 모두다 소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요일날 포함 2013년에 개인적으로 쓴 글을 보니 360일 정도 근무한듯 하더군요. 한번 출근하면 12시 전에는 퇴근안했구요.
쉬고싶어지네요, 도저히 일에 손도 이제는 잡히지 않네요.
돈이 많을때는 부동산, 주식, 코인 등 포함 총합 250억까지 있었는데(작년이군요)
현재는 폭락으로 인해 60억쯤 남은것 같습니다.
60억으로도 먹고살듯한데, 어짜피 소비가 대부분 스파 브랜드 옷입고, 차 욕심도 없고(차가 있긴하지만 대중교통 선호)
알뜰살뜰 그냥 양육비 지급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기에 시간이 너무 길겠죠? 너무 고민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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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