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든 마트캐셔든 님 부인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시기도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집안일은 뭐 그렇게 20년은 굴러왔으니 개선을 버리더라도 파트타임 알바라도 막내 중학교 입학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진지한 얘기는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은 늘 그렇듯 참아야하고 각오를 다져야하고 감정의 쓰레기통마냥... 너무나 힘들고 고된 길인 것 같습니다 ㅠㅠ

남자고 아빠니까 참아야하고... 외롭고 이런 이야기를 할 상대를 찾는것도 쉽지않죠.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근데 우리도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 봅니다. 희생정신만 가지고 아이들 보고 살기엔 남은 생이 너무 긴걸요...

비가 드센 밤입니다.

맥주한잔 하시고 푹 주무시길 바랄께요!

화이팅 하셔요!!

힘내세요

서른살 동생입니다

아직 아이를 가진 입장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정에서 자라서 뭔가 이해는 갑니다.

저와 형은 그래도 일이 잘 풀려서 지금은 대놓고 아버지 더 챙겨드리고 있네요...

티는 안내도 말은 안해도 그러한 희생을 자식들은 마음속으로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을겁니다.

잘 풀리실겁니다. 화이팅 하시길!..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네요. 지금도 고생이 많으시구요.

이미 지나간 세월은 어쩔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바뀌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셨을것 같아요...지금이라도 자존감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유튜브 조금만 찾아봐도 심리학자의 자존감 내용이 많아요.

본인이 최선을 다해 일해서 집에 많은 돈을 갔다주면 부인과 자식들이 그 책임감에 대해 공감해주면 좋은데.. 실상은 그게 아닐겁니다. 남편이라서 아빠라서 책임감의 무게를 더 늘리지 마시고..줄이는 쪽으로 해보세요.

그리고 우울감이 심하시면 개인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와이프분과 진실된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회사에서의 나의 위치 가정에서의 나의 위치 등등.. 다 털어놓은 상태에서...가족 전체가 무탈하게 쭉 가고자하는 의지가 아내분께 있다면 대화로써 조금이나마 답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집이 많이 어려워져서 아빠가 딱 작성자님 나잇대 부터 건설현장으로 일을 다니셨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계시구요, 물론 티비에서 보는거 처럼 시멘트를 나르고 하는 그런 힘든 작업은 안하시구

일을 좀 잘 하셔서 일당백으로 현장에 나가십니다. 참고로 저희 아빠는 65세 넘으셨구요

저도 고등학교 때 바로 취업 했고 엄마도 360일은 일을 하셔서 빚을 많이 갚았는데 ㅠ 

그래도 정말 힘들거든요 아버지 혼자 짊어지기에 너무 힘드시겠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내분이 빨리 정신 차리고 일을 하셔야 할 탠데

댓글 읽어보니 아내분은 이미 답이 없어...;;;;보이네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쓰신거겠죠

이혼 잘 알아보시고 꼭 준비 꼼꼼하게 해서 피해 안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상처 받겠지만 어쩌겠어요..나중에 크면 이해 하겠죠. 

아빠의 인생도 중요한데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