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난이도 최상급이어서 갈피를 못잡겠어요52
- [* 익명 *]
- 등록일 2023-11-19 22:31
- 조회수 1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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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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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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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제가 좀 더 난이도 높은 거 같은데 뭐 생각보다 살만해요.
어머니는 병있음. 아버지는 해외에서 혼자사는데 돈달라고 수시로 전화함. 회사 월급 밀림. 내년에 집 쫓겨남. 더 이상 대출 받을 곳 없음. 동생 사업 망해서 빚 많음. 어쨋거나 제 문제이고 좀 억울한 면은 있는데요. 죽을 이유는 없네요. 잼있는 건 잼있고 재미없는 건 재미없네요. 재미없는 부분이 늘고 있는 건 좀 많이 재미없긴 하네요. 이직해야지...ㅅㅂ..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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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전 멘탈 별로에요.
성격자체가 예민해서 지금도 짜증도 되게 많이 내고 트러블도 굉장히 많이 만들어요. 어렸을 때에는 나보다 힘든 사람 있다고 생각했던 것 있었는데 그렇게 사니 잼있지가 않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나도 타인하고 비교할 것 없습니다. 어쨋거나 누구한테나 해결해야하는 문제 혹은 힘든 문제만 있는거죠. 위에 말한대로 억울한 면은 있는데 타인하고 비교를 안하면 그냥 하나의 힘든 스토리죠.
그게 힘들어서 죽는다라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실제로 가지고 있는 주식이 떨어져서, 집을 사기당해서, 실연 당해서 등등으로 죽는데 환경 더 좋은 사람도 잘 죽죠. 결국 본인의 감정 낙폭 문제입니다. 우울증보다 조울증 환자가 죽는 경우가 더 많은거랑 같은 방향입니다.
그래서 작성자분이 조심하셔야 할 건 환경이 아닌 본인 감정의 낙폭을 컨트롤하셔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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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제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비슷하시네요.
아 환경 말고요. 지금 생각하시는게 비슷하네요.
주변에는 애들이 벌써 학교 다니는데 난 여기서 뭐하는 것인가? 회사에서 성공했지만 더이상 회사에서 일하는 건 현타가 오고 의욕이 안나는 상황이더라구요.
사회성은 뛰어나서 겉으로는 엄청 밝은데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이 뭐하는지도 모르지만, 있는 에너지 없는 에너지 써가면서 파트타임 대학원도 다니고 그러고 있네요.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이거 하는거 진짜 맞어? 아. 몰라 망했어. 이런 느낌으로..ㅎㅎ 근데 옆에서 보면 환경에 변화를 주는 건 좋은 방법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는 타인하고 비교 안하기로 훈련이 되어 있어서, 제 주변 애들 키워도 제 기준으로는 설명 드리기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참고로 제가 가볍게 이야기했지만, 그분은 몇년 전에 암으로 절제 수술하시고 건강이 많이 안좋으세요. 그러니 나이나 그런거 다 포함해서 자녀계획이나 그런건 불가능하신 분일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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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 아버지 간염 간질발작 알콜중독 어머니 우울증 정신병 약먹음 형 우울증 정신병 약먹음 나 남동생 자폐...
[* 작성자 *] / 뭐라 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제 글 읽고 댓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