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는 거 안꾸미는 거18
- [* 익명 *]
- 등록일 2024-01-13 18:51
- 조회수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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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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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 *]
외모대신 공부만 한 것에 대한 성과가 있고, 본인이 그 신념에 대한 확신이 있고 자신이 있다면 누가 외모만 보고 하대해도 타격이 없겠죠.
근데 외모만 보고 하대하는 것에 타격을 입으시는 것 보니, 공부만 한 것에 대한 성과가 없거나, 본인이 신념에 대한 확신, 자신이 없으신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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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저는 오직 나의 내면만 들여다 봐주길 바래서 늘 후줄근하게 화장도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동갑들에게 대쉬 받은적은 제로고 좀 나이 많은 오빠들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근데 뭘 해도 제일 이쁠 나이일때 내가 똥귀저기 차도 평생 배신 안할 남자 만나서 잘살고 있습니다 물론 엄마는 아직도 그러십니다 니가 꾸미고 다녔어봐라 능력남 만나서 열배는 더 잘살았을거다 라고요ㅎㅎ
그래도 전 안경에 노메이크업 운동화 삼천원 티셔츠가 제일 편하네요 돈없어서 이러고 다니는건 아닌데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발광하더라고요 은근 하대와 무시가 느껴집니다 사람 가릴때도 안꾸미는게 도움됩니다
또 안꾸미고 후줄근한게 좋은거도 있는데 사람은 자기보다 아래. 더 못사는사람에게 측은지심을 느껴서 뜻밖의 경제적 이득 볼때도 있습니다ㅎ 근데 전 이미 시집갔고 이제 님은 나이가 나이니만큼 꾸며서 시집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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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군요
맞아요 저도 그동안 사람 거를 때 도움되었어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혼자 하대하다가 나중엔 친해지자고 다가오면 너무 웃겨요 저는 이미 처음부터 인성 다 봤는걸요 진국 잘 없더라구요
제가 웃기거나 환멸을 느끼는 부분은 예를 들어 할머니가 옷차림이 후줄근하다고 청소부인가 막대하다가 그 분이 건물주라고 하면 갑자기 조신해지는 사람들 태도 입니다
옷차림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멋대로 판단해서 무시하는 태도 말입니다
그리고 청소부면 무시하고 건물주면 조신해지나요? 뭐가 잘났다고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무시하는지 청소부 할머니도 인생 열심히 사셨을거고 일이 잘 안풀려서 그럴 수도 있는건데 그런거 보면 너무 웃기고 환멸이 생기더라구요 특히 강약약강이신 분들요 밑에 사람 막 대하다가 윗사람한테는 굽신굽신하는거 보면 정말 웃겨요
그런데 인간본성이 그렇다면 제가 역행한다는게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그럼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분들은 어떤 이유로 의욕으로 꾸미시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렸습니다
물론 여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걸 잘 압니다 연령층이나 분위기나 성별분포나 차라리 패션 관심있는 분들께 묻는게 낫겠죠
그럼에도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해서 써봤습니다
시간 들여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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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세요
ㅋㅋㅋ이 댓글에 제일 자극되네요
꾸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