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때부터 어렵게 살아서그런지.. 뭐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했던건 아니었는데, 그럼 개인 성향일수도 있겠네요 소비가 크지 않습니다. 뭐 옷이나 먹는거에 크게 관심이 없고 그냥 아침점심 회사에서 주는거 먹고 저녁은 굶거나 약속있으면 가서 먹는 정도.. 옷은 그냥 SPA브랜드 세일할때 사서 돌려입구요 차는 그냥 아버지가 타시던거 물려받았는데 그냥저냥 굴러가서.. 기름칠하면서 타구있어요 (30만키로넘음..) 여행? 그냥 회사 출장갈때 하루이틀 휴가내서 조용히 쉬다 오는거 좋아해요 해외 나간것도 대부분 출장;; 취미는 그냥 걷는게 취미라.. 무슨무슨 거리 이런데 혼자 걸으면서 구경하는거 좋아하구요 사회생활 초년기엔 학자금이랑 전세대출받은거 빚갚는다고 아껴야지 하면서 한푼두푼 아끼면서 생활했는데 이 생활이 몸에 베서 그런지 지출이 크지 않고 나머지 돈은 다 예금에 넣습니다. 파킹통장에 비상금으로 두고, 1000만원 단위 넘어가면 바로바로 금리 제일 높은데로 예금 넣구 있어요 재작년 이직하면서 퇴직금 받은거(8000만원) IRP계좌에서 예금넣고 두바퀴 돌렸는데 이것도 다음달 만기네요. 부동산..? 뭐 혼자사는데 큰집이 필요한것도 아니라, 지금 살고있는 전세집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전세금오르면? 지방은 멸실된다는데 더싼데로 가죠..뭐.. 주식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만큼 연금저축으로 하는데 거기서 지수펀드 etf로 조금씩 사는데, 여기서도 단기/장기 채권 해서 1:1:1 비율이라.. 극 안전주위 저금리시대엔 뭐 이거 예금들어봐야 이자 얼마 나오지도 않아서 다른걸 좀 해봐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재작년부터 금리가 올라서 재미도 있고 좋았는데, 이번달 만기된거 다시 예금 넣으려니 금리가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진거같아서 또 뭘 다시 해야되나 뒤숭숭하니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 싶은 마음에 우울하네요
뭐 부동산이니 코인이니 주식이니 다들 열광하고 돈도 많이 버시지만 뭐 이렇게 재미없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등록안내
[* 익명2 *]
등록안내
네 잘 사시네요. 12억 정도 모이면 퇴직하고 쉬엄쉬엄 지내세요
걱정이 많은 팔자라 정년까지 채워야 될꺼같아요
은퇴하고 65세까지 국민연금 9만원씩 매달 납부하시고
연 4천만원씩 생활비 쓰시고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더 쓰셔도 원금이 남아있을거에요
자산25억인데 개처럼 일 합니다 12억?? 택도없음
자산이랑 유동성이랑은 다르죠. 자가 부동산으로만 있으면 현금거지라 생활 힘들어요. 그리고 글쓴이는 혼자 사시는 분이고 앞으로도 결혼 계획이 없으면 과거의 소비패턴으로 봤을 때 12억만 있어도 매우 충분합니다
그건 좋은데 살려고 모으는거고 12억이면 보통 월200씩써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