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사소하지만 지속된 다툼때문에 고민입니다.124
- [* 익명 *]
- 등록일 2024-01-26 17:36
- 조회수 13553
|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10 
0
|
0
5
[* 익명1 *]
1. 5분후 식사 정도는 여유롭게 참아주세요.
2. 님은 빠르게 처리하는 사람(급한 성격) 아내는 여유롭게 처리하는 사람.(느긋한 성격) 성격차이입니다. 이거 못고쳐요. 그냥 님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
|
|
0
4
 [* 익명5 *]
남편분이 계획적이고 뭔가 딱딱딱 맞춰서 잘 진행되는 걸 좋아하시죠? 당연히 그게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고 훌륭하다 생각하실 거구요. 객관적으론 그게 맞습니다만 세상 일이 그렇게만 흘러가지 않더군요. 어디 한 군데 삐걱거리는 게 되고 그거 다시 고치고 새로 돌리고 치고 박고 니가 낫냐 내가 낫냐 지지고 볶고.. 그런 겁니다. 계획은 내 안에서 나만 만족해야지 타인도 동참해서 완벽해지기를 기대하면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솔직히 아이 셋인 집안에서 모든 게 정리되고 제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게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남편분 계획과 다른 부분에서 아내분은 또 나름의 계획을 수행하고 계시겠죠. 민족스럽지 못하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 유연함을 가지셔야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아이들한테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 아이들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신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
|
|
0
0
[* 익명7 *]
남편분이 식사준비까지 해주시는데.. 아주 조금만 대화를 통해 협의점 찾아보세요
글쓴님도 열심히 하시고 계시고 아내분도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부분이니까요. 현 상태에서도 아주 조금만 너그러워지시면 될듯합니다. 식사 늦게 할거 같으면 아내분이 치우시라고 하시고요. 밥은 같이 먹자고 백허그던 백드롭이던 하시고요. 더불어 아내분에게도 너무 늦어지면 조금만 도와 주셨으면 하긴 하네요. 일단 계속 무언가를 논의하면서 해보시다보면 답이 나올듯도 합니다. 도와달라고 바지가랑이라도 잡아보세요.. 식사 배달.이유식 배달도 답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 조금 지나면 그것도 어려워질거에요. 글쓴님 식사문제도 있고.. 아내분이 자기일 도우라고 하실거니까. 현상태 아주 좋아보여요. 에당초 여자분들은 효율과 논리랑은 조금 거리가 멀때가 있어요 싫어하겠지만 시간 정해서. 9시까지 할테니 밥먹자. 나 조금만 도와줘 이것만 이런식으로요. 근데 아기가 있으면. 어쩔수 없을때도 있어요 안고만 있어도 중요한 일이라. 답은 없지만 대화는 계속 하시길 바래요.
|
|
0
0
[* 작성자 *]
제가 놓친 부분이 있습니다.
아내에게 부탁하고 사정하는 방향으로는 말한적이 없습니다. 항상 응당 그래야 한다는 식으로만 말을 해왔습니다. 계속 대화해보겠습니다. |
|
|
0
0
[* 익명79 *]
당연한것도 당연하고 명령조로 하면 거부감, 반항심이 입니다. 말을 부탁, 권유조로 해보세요. 정 내가 100% 아쉬운 입장, 상황이면 불짱히 애걸복걸도 해보시고... 그럼 측은지심이 일어 기분좋게 선뜻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존심상하는 그것보단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말" 을 내 마음을 그대로 가감없이 전달하는게 중요합니다. 한뒤에 후회해봤자 무소용 한번 한 말, 행동은 없던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듣는 사람-상대의 기분과 맘 상하지 않게 내 진심도 전해지도록 말을 "잘" 하는게 뭣보다 중요합니다. 뜻대로 안될때도 많지만 우리모두 노력할수있고 해야하잖아요 나와 너, 모두를 위해서. 함께 노력합시다. 힘냅시다 모르는것은 찾아 알고 배우고 공부하고 내스스로 자발적 교육도 하고 직접 경험을 통해 체득도 좋습니다. 그간 상대방의 이해와 받아줌이 요하지만 모든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그나마 완성되는 좋은 상생과 공존이 이뤄지죠. 싸우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해요 우리는 왜 싸우는가. 어떻게 싸워야 올바르고 잘 싸우나. 결국 해결을 위한겁니다 서로 상처, 슬픔, 분노, 짜증의 횟수와 빈도를 최대한 줄여가며 해소-해결키위해. 잘 해봅시다. 저 역시 그 과정중에 있습니다 |
|
|
0
0
[* 익명8 *]
육아하는데 어떻게 딱딱 맞춰살아요.. 두분다 바쁘시고 피곤하신거 같은데..
안그래도 힘든 집안일이잖아요? 남편분 일하실때 와이프분도 꼭 일하셔야 하나요? 여유있게 삽시다.. 그날 다 못 끝내면 어때요.. 제 시간에 못 끝내면 어때요.. 물론 남편분도 피곤하고 억울할 수도 있어요... 알아요.. 힘들죠... 와이프분도 다 아실겁니다. 그래도 와이프분을 이해해주는 건 남편밖에 없을거에요.. 두분 다 화해 잘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고용
|
|
|
0
0
[* 익명10 *]
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산 두 남녀가 만나 잘 사는건 기적인거 같아요. 저는 싸우고 갈등인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고 대화를 잘 못하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회피성향이 있고 와이프가 감정적이고 싸울때마다 불편해서 피하거나 대화를 하더라도 눈을 피하고 제대로 얘기도 못하네요.
와이프는 감정적이고 자기 화를 다스릴줄 모릅니다. 화가 극에 다다르면 폭언에 협박도 하는편이구요. 와이프는 제가 싸울때 먼저 대화를 먼저 시도해 달라는 것과 대화할때 좀 방어적으로 얘기하지말고 자기 말이라도 들었다는 반응이라도 해달라는데 전 이게 잘 안됩니다.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부부상담도 받아보고 인터넷 여러 칼럼과 영상을 봤는데 답은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자기가 변할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도 배우자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스스로 변할려고 노력해야 같이 살수 있는것 같습니다. 쟨 왜저러지 이해안간다 라는 생각만 든다면... 본인만 힘들어지고 괴롭고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전 이혼 위기에 쳐해 있는 남편으로서 조언드립니다.. |
|
|
0
0
[* 작성자 *]
어느정도 저희 부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남을 바꾸기는 어렵고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되뇌이지만 감정이 앞서면 참 쉽지 않네요. 마지막 문장이 가슴이 아린데 부디 작성자님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