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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 CC로 만나 2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그 2년 동안 거의 한 주도 빠짐없이 주말마다 만나 데이트하고 그랬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꿈에 자주 나타네요...
전에는 멀리서 바라보는 내용이었고, 바로 어제는 제가 여자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이었는데 제가 참 잘했어요 도장찍어주면서 서로 까르르 웃고 그러고나서 서로 흐뭇하게, 행복하게 바라보다 깼는데...마음이 아린다는 느낌이 계속 있네요...
양쪽 집안에서 결혼도 생각하면서 그렇게 지냈는데 같은 계열과 다녀서 같은 직업 가지고 결혼하자고 하다가 제가 다른 직업군으로 가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됐고...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연애하면서 여친 어머님께서는 제가 좋아하던 식혜도 매달 만들어 주시고 자취한다고 반찬도 1주일에 한번씩 가득 하셔서 여자친구 손에 보내주셨는데...
헤어지고나서 너무 힘들어 근 6개월을 술만 먹고 지내다가...새벽에 여친이 20개 넘는 문자 보내서 미안하다고(당시엔 멀티메시지가 안될 때라) 다시는 너같은 남자 못만날 것 같다고 행복하라고 그래서 전화했는데 미안해서 니 목소리 못듣겠다고 하면서...그렇게 답장없는 문자만 수없이 다시 보내고...다음 날 여친 친오빠에게 연락해서 어제 이렇게 연락이 왔다 말씀드리니 여친 오빠가 3일 후에 캐나다로 어학연수 가는데 처음으로 둘이 술마셨는데 술 많이 마셔서 취해서 그런 것 같다고...후...
아직도 제 전화번호 뒷자리가 여친하고 똑같습니다...생일도 제 생일 바로 전날이고...아직도 여친 집도 기억하고...
요즘 꿈에 나오는게 계속 생각나서 그러는 건지..미련 때문인지...언제까지 이럴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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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가슴아픈 얘기네요 젠가 새로운 분이 생기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