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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포럼에 쓰려다가 아무래도 고민글인거 같아 남깁니다. 열심히 살며 부자가 되진 못하더라도 풍족하게 남들만큼을 살자 라고 결심하여 앞만보고 열심히 쉬지않고 잠도 줄여가며 일만 해왔습니다. 그결과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많이 잃게 되었죠. 음식점 운영도 잘되가고 큰 문제 없이 먹고 살만하다 싶어모발이식을 진행하기 되었습니다. 비어있던곳이 풍족하게 다시 자라나서 눈물이 흘러나올정도로 행복해지고 삶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채무로 인한 돈 관계로 사업이 원할하게 돌아가기 힘들어져 실패하여 가지게 된 빚들 다시 복귀 하기위해 여러 도전을 해봤지만 또 다시 실패하여 더욱 늘어만간 수많은 빚 그래도 꾿꾿이 이겨내며 견뎌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좌절감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에 폭식과 폭음으로 인해 머리가 다시 뒤로 후퇴 하더군요. 이젠 더이상 모발이식할 돈도 여유도 시간도 없는데 약을 먹어도 조금 더딜뿐 나아지지 않습니다. 빚은 갚으면 없어집니다. 살도 열심히 노력하여 빼면 사라집니다. 근데 이미 뽑혀버린 머리카락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 열심히 다시 살아서 빚을 갚고 다시 살을 빼고 나면 저는 다시 머리카락을 잃는건가요? 누구는 "대머리로 살면되지 머리카락이 뭐 그리 중요하냐"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가끔 그런생각도 합니다. 요즘 가발 잘나왔는데 차라리 그냥 없는 부분 밀고 가발을 쓸걸 기껏 모발이식후에 가발 쓰는건.. 속앓이 털어놓으려고 익명성을 빌어 적어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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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익명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