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많이 올라오던데... 대충 그대로 살던지,

돈 쓰는 연습을 하던지 겠죠.

그 태도 바꾸는거 일도 아님다 ㅋㅋ

그때는 과거로 돌아가고싶울걸요 ㅌ

돈을 쓰지도 못하는건 그러려니하는데

누가 마음 쓰고싶어서 선물하는거 받지도못하는건 좀 심각하네요

와이프가 어려서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는데 돈을 제대로 못써요.

음식이든 옷 브랜드든, 맛있고 유명하고 좋고 이쁘고를 떠나서

본인 기준에서 금액대가 좀 높으면 자체적으로 소비를 억누르는 느낌이랄까요?ㅎㅎ

분명히 되게 맛있을텐데 좋은 소고기 먹으면서 '이 돈이면 삼겹살 먹겠다, 나는 삼겹살이 더 맛있다.'

매장가서 잘 어울리는 옷이 있어서 사주려고 하면,

'별 것도 아닌데 비싸다. 이 돈이면 인터넷으로 비슷한 거 3개는 사겠다' 합니다.

이런식으로 금액대가 좀 있다 하면 돈 얘기가 무조건 나와요ㅎㅎ

그 흔한 명품백 하나 없습니다. 사준대도 안사고 돈으로 달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어릴 때 막 부자였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지금도 사치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와이프는 어려서의 생활 때문에 마음에 결핍이 좀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펑펑 써대는 것보다는 나은 거 같습니다.

대신에 아이들은 나중에 와이프처럼 돈, 돈 거리지 않도록 크게 부족함 없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급적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절약하도록 교육은 하고 있어요.

원하는 걸 다 해주는 건 아니지만

안해주는 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어서이지, 없어서 못해주는 건 아니라고 인식하게끔요.

아무튼 초등학교 때 IMF 겪으셨으면 40대 중후반이실 거 같은데

이미 가난이 내재화되어서 졸부라도 되지 않는 이상에야 습관 고치기가 쉽진 않죠 뭐.

그래도 있는데 못쓰는거랑 없어서 못쓰는거랑은 다르니 좋게 생각하세요ㅎㅎ

아끼시는 건 좋은 거지만, 다만 다른 사람 입에서 궁상맞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 조금은 개선하려고

노력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그러시면 가까운 사람이 좀 지쳐요^^;;

그러다가 건강 잃어거나 소중한 사람 잃어보면.. 생각이 완전 바뀜 

그렇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나도 안 쓰고 다 자식들 가족들 위해서만 쓰시다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저 또한 그 모습보고 그렇게 살고 있다가 참.. 아끼고 살면 뭐하나 인생 허무하다는 생각이 딱 들고 한 번뿐인 인생.. 아깝고 슬프다라는 생각 바로 들면서 생각 고쳐먹고 적당히 쓰자 주의로 고쳐 먹었어요. 아낄 곳에서만 아끼고 쓸 땐 쓰면 되고, 그게 안되면 그냥 그대로 살면 돼요.... 언젠간 또 다른 계기로 바뀌겠죠

사치부려서 땡전하나 없는 거 보다야

넘 그러면 옆에서 짜증나요. 

전이제 뭐살때 그냥 말안하고 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