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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요? 아버지가 이상한가요?
대화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부모님끼리 찍은 부부 사진이 있는데 어머니가 이상하게 나와서 어머니는 그 사진을 싫어 합니다
그래서 그걸 서랍장 밑에 넣고 거의 안 꺼내 봅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그걸 발견하고 집에 걸어 놨습니다
어머니는 그게 싫어서 치우라고 하자
아버지가 "그래? 그럼 필요 없는 거네? 그럼 찢어서 버린다~" 라고 하시는 겁니다
순간 이게 뭔 대화인가 싶어서 뭐가 그렇게 극단 적이냐고 일단 아버지를 말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저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가족사진 이라 는 건 집에 걸어서 기념 할려고 하는거 잖아 근데 맘에 안들면 버려야지 뭐하러 가지고 있냐? 공간 아깝잖아?"
뭔가 너무 이상한 말에 순간 그런 건가? 하고 아버지 말에 긍정할 뻔 했지만
이건 아니다 선택지가 너무 극단 적이지 않냐!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거일 수 도 있지 않냐고
그래서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어머니도 이상하게 나온 건 맞고 싫지만 그냥 가지고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아버지랑 몇 마디의 실랑이 끝에 안 버리는 걸로 하고 대화는 끝났습니다
아버지는 자기 화에 못 이겨 베란다 에서 담배 피고 있습니다
평소에서 가끔 요리는 해주시는데 최근에는 볶음밥을 해주셨습니다
먹어보니 너무 맛이 없게 나와서 이거 너무 맛없다 라고 하니
본인도 한입 먹어보고 "음...맛없네..." 이러면서 제가 한입 먹은 볶음밥을 포함해서 전부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린 적도 있습니다
순간 놀라서 왜 그러냐 라고 하니 너도 안 먹고 나도 안 먹는데 굳이 먹을 필요 있냐고
하...매순간이 대화가 너무 극단적이라서 말싸움이 일어나는 일이 많은데
이거 제가 이상 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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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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