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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꼭 한두명 깐족 거리는 캐릭터가 있잖아요? 또는 말할때 약간 빈정대거나 비꼬는 스타일도 있고요. 이게 너무 심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고 피하겠지만, 살짝 살짝 수위 안넘게 하면서 사람들 웃기고 뭐 그러는 캐릭터들이요. 근데 언젠가 부터 저는 이런 캐릭터들이 너무 꼴보기 싫고 극혐 하게 되었는데요.. 심지어는 그런 스타일의 개그를 하는 개그맨 들도 싫어져서 나오면 안봅니다.. 뭐랄까 말 섞기가 싫다고 해야할까요? 같이 밥 먹을때 쩝쩝 소리내는 사람과 먹기 싫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상대방 성격을 저에게 맞출 수 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그런 캐릭터가 있는 모임은 아예 안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마흔, 나이가 들수록 포용력이 넓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점점 속이 좁아지고 싫은걸 못견디는 성격이 되어가네요. 내가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지? 또는 내가 왜 이런 꼴을 보고 있어야 하지? 싶고.. 그냥 진중한 대화 하거나 차라리 서먹해도 예의 있는 관계가 오히려 더 편하달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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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양세* 같은 캐릭터요
저도 비슷하네요.
하나둘 쳐내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별로 안남는 것 같아 둥글게 살아야 하나 고민요
나오면 바로 스킵 합니다.
근데 실 생활에서도 정도만 다르지 비슷한 사람들 있는데 같이 있으면 참 피곤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