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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답변드릴게요 ^^
오늘 오후에 약속있다고 했잖아요~~ 친한 샘들이 양산에 내려오셔서 점심. 차 마시면서 엄청 많은 얘길 했어요. 물론 오빠 만난 얘기도 했구요~ 좋은 사람 같다고 다들 응원해줬어요. 저도 오빠랑 앞으로 함께할 나날을 생각하면서 벅차기도 하고, 얼른 집에 가서 오빠한테 연락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우리 한번 잘 만나보자고..
하.. 근데 톡 내용 뭐죠?? ㅎㅎ 돈을 달라고...??? ㅎㅎ 모텔비용까지.. 하.. ㅋㅋ 너무 당황스럽고.. 이사람이 내가 함께하고 싶어했던 사람이라고 ..??? 충격과 배신감에 집 오는 길에 사지가 떨리더라구요. 오빠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 정도였다는게.. 안사귈거 같으니 돈이라도 받자며 계산하고 앉아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참.. ㅋㅋ 기가 차더라구요. 그럴거면 좋아하는 척이라도 하지 말지..
그래도 내가 말하기 전에 돈 몇푼으로 당신이 이런 찌질한 사람이란 걸 확인하게 되서 참으로 정말 다행이에요.
아, 피드백 좋아하시니 피드백 하나 해드릴게요.. 여자 꼬셔서 데려가놓고 모텔비용 내놓으라고.. 그렇게 찌질하게는 안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잠시나마 오빠를 진심으로 생각하며 보냈던 내 시간과 몸과 마음에게 너무 미안해지는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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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여자랑 만나서 잘놀고 모텔까지 갔다왔지만
이후 만남 더 없을듯 하니 모텔비 내놔라 했단건가요? 이야...
본문글이 쪽지 내용이고 오빠면 남녀사이 아닌가요?
익명 남자라고 표시되어있는데
남자 보고 오빠라 부르는 남자요!
헐....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