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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87 남친 81입니다 만난지 딱 4달 되었어요
목욜 퇴근 후 회식 있다 하더니 끝나고 한시넘어 전화와서.. 저 보러 오겠다고 새벽에 맥주 사갖고 우리집 오심 잠도 자는둥 마는둥 겁나피곤 남친은 금욜 출근 안한다함
저 금욜에 출근하고 진짜 너무 피곤했는데ㅡㅜ
집에서 잘 쉬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남친
토욜에 있다던 약속이 금욜 저녁으로 땡겨졌다며 술 꽤나 마시고 또 밤늦게 울집으로 오심 내가 저녁으로 바나나 먹었다고 하니까 먹을거 같이 사갖고...
밥 못먹었다고 생각해주는건 고마운데 난 당신이 힘들까봐 그게 더 걱정인...ㅜㅜ 맥주마시다 늦게 자서 둘다 피곤해서 오후 두세시까지 자다깨다 하다가 가셨음
토욜... 저녁되서 사진 보내옴 고깃집... 술마시러 또나가심 죽겠다고 살려달라고
그러고 이차를 바에 간건지 양주사진 보내오심 한참지나 두병째 시켰다 또 시간 지나 세병째다
이러고 연락 두절 되었어요 톡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고
저는 걱정 되서 잠도 잘 못잤는데 아침 11시 넘어 전화했더니 죽어가는 목소리로 받긴 하더라구요
전화끊고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톡왔는데 좀 저도 짜증이란게 나서 내내 톡도 안보다가
톡 온지 거의 12시간만에 속상하고 우울하다고 보냈는데 자는중인지 안읽으시네요
이해하고 싶으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저는 누구 만날때 가기전에 누구만난다 얘기 다 해주고 사진 찍어서 다 보내주고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여자애들 네일한거라든지 악세사리, 머리카락 조금이라도 보이게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집에 갈땐 집에 간다고 버스든 택시든 타고서 연락 다 해주는데
얘는 그런게 없어요 사후통보예요
개발자라 퇴근도 많이 늦는 편이라서 몇 시 이후로는 방해금지 모드 해놨으니 언제든 괘념치 말고 집에 갈때 퇴근한다고 문자만이라도 남겨달라고 해도 단 한 번도 해준적도 없고 그래서 더 속이 상해요ㅠㅜ 서로 많이 좋아하고있는건 맞는데... (저는 제가 아니까 당연한거겠구요 이분은... 저를 볼때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요 항상 ㅜㅜ) 이런 부분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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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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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8 *]
[* 익명2 *] / 2차 갔다가 3차 갔나보네 아마 담날 점심 까지 연락 없다가 술먹어서 연락 못했다고 항꺼임 그럼 100프...
[* 익명3 *] / 술 = 못고침
[* 익명34 *] / 순진하시네요ㅋㅋㅋ
[* 익명38 *] / 87년생 81년생이면 다 늙어가지고 연애는 무슨 20대하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