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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좀 알려진 공공기관 2007년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녔네요. 원래부터 돈버는 목적으로만 회사 들어간건데 사람들한테 뒷통수 맞고 쓰레기 업무 하다가 감사받더니 정신이상자가 돼버렸어요. 지금 친했던 사람들하고도 척지고 회사에서 빌런이 돼버렸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들이 혐오스럽습니다. 제가 아부떨지 못하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인데 (학창시절 모범생이었고 화도 잘 못내는 성격이었음) 여기는 사람의 선의를 밑바닥까지 이용해먹는 곳이더군요. 저는 솔직히 다른 사람 업무도 인간적으로 도와주는 편이었는데 나중에는 그게 제 업무가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 단골멘트 "니가 잘 하니까 니가 일 더 해" 근무평가나 승진은 다음에 시켜준다 약속해놓고 도망. (일 안하고 놀기만 한 사람은 감사 지적도 안 받고 먼저 승진) 규정 위반 건도 자기가 책임진다 해놓고 도망. (어떤 직원은 상사 지시 업무수행했다가 형사고소 당해서 벌금형 선고받았는데 지시한 상사가 자기는 모르는 일이었다고 발뺌 후 런) 정신과 7년동안 다녔는데 회사에 정신병 진단서 내기도 싫고 해서 그냥 월급 안 받는 무급휴직(자기개발휴직) 1년 내고 지금 태국 와있습니다. 진심으로 살자하고 싶었는데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가 약간 사그러들긴 했어요. 40대 중반 혼자 살아서 집은 없고 주식으로 좀 재미봐서 현금 3억에 전세보증금 3억 퇴직금은 1억 정도 총 7억 정도 있는데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은 절대 안되는거 같고 정말 저같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유년시절부터 공부만 해서 별다른 특기도 없고 부모가 안정적 직장 들어가래서 시키는대로만 살아왔는데 주체적으로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답답해요. 태국에 눌러앉고 싶은데 돈은 부족하고..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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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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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 이런글 쓰는 사람들 대체로 하는말이 나는 묵묵히 잘하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관계 맺는데서 문제가 생기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