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쪼들리는데도 피부과 시술받으려 다니네요42
- [* 익명 *]
- 등록일 2024-09-21 18:06
- 조회수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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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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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8 *]
애둘엄마입니다(200일, 3돌)
저도 피부과 시술받고싶은데 일하러 다니랴, 애들 케어하랴 시간이 안나요.. (평일 퇴근후엔 밥해서 밥차리고 아기랑 좀 놀면 잘시간, 주말엔 애들이 있는데 어딜가나요...아가들과 통으로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ㅠㅠ) 비용은 왜케 비싼지... 그래서 걍 값싸게 집에서 할 수 있는 걸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시술받으면 편하겠죠 ㅠㅠ 남편 벌지만 시원치않고 애들 키워야하니 저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서 못씁니다(옷도 아파트 나눔받아서 입음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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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훌륭하시네요. 아내는 무슨 성형 피부 어플에서 이벤트 하면 그거 받으러 강남까지 갑니다. 한시간 정도 거리는데..
네이버 검색해서 또 가고요. 이리저리 많이 다니는데, 하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피부가 무슨 박스상자 그런 느낌입니다. 앞에서 보면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옆에서 보면 ,,,오히려 더 노화 된 것 같아요.. 예전에 어느 ㅍ ㅣ부과 선생님도 아내에게 받지 말라고 했다는데,... 그렇게 이리저리 받으러 다닙니다... 일도하시고, 밥도 하시고, 애들도 케어하시고.......... 남편분이 전생에 거북선 모셨나보네요. 존경합니다. 우리 와이프 30대 중반 넘어가는데.......하는 것 보면 여중생 같아요 화장, 거울 보는 시간 많고... 어플에서 남자랑 대화하고 . 혼자 해외여행 10일 씩 다녀오고나서 추석 때 가족여행 우리만 안간다고 화내고...... 머 그렇습니다. 아드님이 제 와이프 같은 여자 만나서 이렇게 살면 , 아드님에게 어떤 말 해주시고 싶은지 ..한말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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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외모에 관심이 많으신 와이프님이시네요~ 그래서 예쁜 모습을 유지하시니 남편으로서 장점도 있지않을까...하지만...ㅜㅜ(저는 가꾸지 못해서..)
감당할 수 있고, 참을 수 있으면 살라고 하겠지요 (저도 아이를 낳아 기르고, 교육쪽에서 일하기때문에 이혼에 대한 상처가 얼마나 큰지 몸소 느끼거든요) 일단 대화를 해보고 가정의 재정이 힘들다, 돈을 벌든지 아끼든지 해라 할 것 같고 이도저도 안되면 상담받아보라 할 것 같아요
외모는 그렇다쳐도 여행이나 어플 대화는 같은 여자로서 이해는 잘 안되네요 ㅎㅎ;;; (뭔가 결핍이 있는 게 아니신지 조심스레.....) 그냥 아내에게는 무조건 예쁘다 예쁘다~~해주시고 좋은 점을 보시려고 해야할 거에요..
저도 많이 노력은 하며 사는데 남편이랑 무조건 화목하게 지내지는 않아요..말 예쁘게 안한다고 엄청싸워요ㅋㅋㅋ격하게 밀치면서 몸싸움도 하고요..ㅜㅜㅋㅋ
오늘 하루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행복하셨기를 바라며,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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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몇번 째 반복해서 읽어봤습니다. 직접 보지도 않으셨는데, 마치 본것 처럼 "결핍" 이라고 꼭집어 주셨네요. 쪽집게 시네요 . 장인어른이 예전에 도박중독으로 빚쟁이들이 집에 몰려왔다고 하더라고요. 한두번도 아니고요. 그래서 장인장모가 부부싸움 했다는데, 집안 세간 주방 애들 책상까지 다 부쉈다고 합니다.
어릴때는 부모님 돈벌러 나가서 거의 아내와 동생들끼리 자랐다고 합니다. 항상 외롭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장모님은 부지런한데, 아내는 너무 게을러요. 제가 물도 떠다줍니다. 어렵게 자랐는데, 돈 저축 개념, 경제개념이 전혀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쓰기 바쁘니 저축을 해본 경험이 없느 것 같습니다. 제 카드 쓰는데, 제가 철저하게 통제해야하는데, 통제 못한 것도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부부사이에도 생활비 통장 따로 마련해서 관리한다는데 방법도 찾아봐야겠네요.
결혼도 아내가 불쌍해서 해줬는데, 제가 불쌍해지게 생겼습니다. 상담 많이 받았는데, 경제관념 이런거나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상담선생님 복이 없는지 몰라도요. 너무 감사드리고, 이혼가정의 상처 아이에게 주기 싫어서 참고는 사는데, 진짜 펑크난 타이어로 달리는 느낌입니다. 일이나 육아에 에너지를 다 쓸수가 없어요. 상담선생님은 아내도 딸이라고 생각하고 살라고 하시더라고요. 애 없으면 이혼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있고요. 애 앞에서도 아내가 화내는 일도 많습니다. 애가 놀래요. 그리고 아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비싼밥사주고 돈 잘쓰는데, 결국 주변에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아내가 이야기할 사람 없다고, 아내와 비슷한 나이 딸 가진 50대 후반 아줌마 만나서 밥사주고 커피사주고 대화하고 그랬네요. 제가 만약에 다시 결혼한다면, 어릴 때 부모님이 불화가 심한 가정 여자하고는 결혼안할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외롭다고 하고, 옷도 산더미 처럼 쌓을 정도로 사고 그랫거든요. 자기는 저렴한 것만 사서 그렇게 많이 사도 돈 얼마 안한다고 하고요. 옷도 기부많이 했더니 감사 편지도 받앗습니다. 아내가 진짜 제 인생의 걸림돌 같습니다. 치워내야할 돌이나 무거운 짐 같아요.. 한마디로 x신 같습니다. 좋은 말씀 여러번 읽어봅니다.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생리대도 항상 안치우고, 치우라고 하면 화냅니다. 아내는 현재 정신과 다니면서 약먹고 있는데, 약이 내성이 생겨서 점점 안듣는 상황이네요 . 우울증 불안증 이라는데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 갈까 걱정이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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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글쓴님의 글에서 화가 나다못해 분노까지 느껴지네요.. 와이프만 아니면 손절하실텐데 아이생각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애쓰며 참고계신 모습도 보이구요 이 댓글 보니 더 많은 부분들이 이해가 안가는 건 사실입니다 ㅠㅠ 진짜 딸을 기르는 것 같아요;;; 위생, 쇼핑 등등
저도 직업상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만 주변인들 진짜 미쳐요... 이걸 가족으로서 속이 문들어져도 바다같은 마음으로 품고 가느냐의 문제인데,,,, 힘드시긴 할겁니다만 (지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개선의 여지는 있습니다
상담받으실땐 한국상담심리학회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해당지역의 1급 선생님께 받으시면 좋고, 저는 직장 문제로 광교 온마음심리상담센터 진ㅇ경 선생님께 받았었어요(추천)
아이가 어린데 걱정이네요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도 모자를텐데.. 저희 아이가 최근에 "엄마아빠가 싸우면 마음이 아파, 근데 미안해~하고 화해하면 마음이 좋아" 하더라고요.. 저도 부부싸움후에 진짜 쇼윈도 부부나 헤어지고 싶다가도 서로 미워하면서 갈라서지못해 사는 건 가족 모두가 불쌍하고 슬프고 힘든 일이라 생각해서 꾸역꾸역 버텼어요... 진짜 힘들게하는 아내인 것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이왕 함께 사실 거라면......... 아내는 남편의 사랑먹고 산다잖아요...(힘든 상황이시지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완벽하게 글쓴님을 이해할 수는 없어 댓글을 적으면서도 '뭘안다고 감히....'라는 생각에 너무나 조심스러웠지만 저의 모든 말들이 상처가 되진 않았기를 바랍니다...
꼭!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셔서 더 나은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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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혼 준비 하려는지 녹음 하고 난리네요. 쪼들리는데도 피부과 시술은 꼭 받으러 다닙니다 피해의식 과대망상이 심해요
지금 이시간까지 2시간 싸웠습니다 아내는 우울증 약먹고 있습니다 아내가 심장 부정맥이라는데 병원 3군데 종합병원 가도 검사결과 심장은 이상 없다네요 심리적 원인으로 심장이 빨리 뛴다고 하는데 정신과에서도 약만 주네요 아내는 애 자기가 키운다고 하는데 경제적 능력이 없습니다 체력도 약하고 눈만 높아요 엘레베이터에서 같은 어린이집 아이 엄마 봐도 인사 안합니다 인사성도 없어요 사람이 모자란 것 같아요 돈없어도 남들한테 밥은 잘 사는데 친구는 없습니다 꾸역꾸역 버티셨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못버티겠습니다. 화장품사고 옷사고 여행가고 피부시술 받는게 행복이라는 사람입니다 애 교육은 많이 배우면 피곤하다는 사람입니다 정말 애 생각하면 같이 살라고 해도 정떨어지게 말하고 피해의식 대단합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은데 애는 31개월이고 하루 걸러 싸우고 싸우고 나면 힘빠지고 일도 못하고 그러네요 클럽에서 원나잇하고 나서 불쌍해서 나좋아줘서 결혼했는대 저도 불쌍해지게 생겼네요 ㅠㅠ 어찌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혼 부터해서 애랑 분리시키고 싶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울증 우울증 저도 못버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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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난 요즘 애들이 결혼 안하는거 이해가 되고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결혼전에는 알기 힘들어요. 제 주위에도 이런 와이프 몇 명 있는데 다들 애 때문에 살아요. 사람 안 바뀝니다. 돈 관리 잘하시며 살던지 찢어지던지.. 지인은 가면 갈수록 씀씀이 커지고 안바뀌어서 애들 초등 고학년되어 이혼했습니다. 두 아이는 아빠가 키우는데 경제능력 없는 와이프 양육비 100만원만 내라고 해도 못내겠다 내 쓸것도 없는데 양육비를 어떻게 주냐 시전.. 중 입니다. 제3자 말보다 본인이 결정할 일입니다. 고민 되시겠습니다.-결혼15년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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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면 이혼각임
그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피부과 시술이 여자들에게 거의 마약 수준인 것 같더군요.
최소한 아이를 위하는 마음은 같아야 하니깐요
예전에 엄청 싸웠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애도 행복하다네요.
자신의 행복은 쇼핑, 화장품, 피부시술 이라고 합니다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