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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복도식 아파트 사는데요
살면서 지금까지 아파트 살면서 이웃이랑 교류라는걸 해본건 초등학교시절 잠깐 말고는 아예 없었거든요?
다들 그러지않나요? 이웃이랑 인사할일도 없고 안면틀일도 없고 어쩌다 경비아저씨한테나 인사하고 이게 정상이죠?
근데 두어달전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저한테 그런 교류를 시도(?) 하네요.
처음 저한테 인사할땐 뭐지 나한테 한건가 당황해서 예? 하면서 뒤돌아보고 저한테 인사한거 확인하고 받았구요
옆집 이사왔다길래 아예 하고 집 들어왓는데 그뒤로 계속 마주치면 인사하고
어느날은 카레했는데 너무 많이했다고 가져오고 다음날엔 그릇 회수한다고 가지러오고
어느날은 복도에서 마주치면 컴퓨터 잘다루시냐고 집 컴퓨터 고장났다고 해서 고치러도 갔다오고
등 같은거 가는것도 도와달라하고 치킨을 실수로 두마리 시켰다고 먹으라고 가져다주고
집에 고양이 두마리 키우던데 귀여워서 이뻐해줬더니 보고싶으면 언제든 놀러오랍니다;;
계속해서 자잘한 이유로 막 뭘 해주고 부탁하고 하는데 부담스럽긴 한데 솔직히 좀 이쁘거든요
이정도면 저한테 관심있다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저도 나름 자기객관화 해서 제3자 시선으로 생각해봣는데 이정도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 여쭈어봅니다.
근데 제가 또 부끄럼을 많이타서 잘해보고싶으면 어떻게 해야될질 모르겠네요.
연애 고수분들 조언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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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