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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큰 돈 번 친구에게 들은 조언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지금까지 부동산을 바라볼 때, 다양한 분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면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느낀 점은 예외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분석은 결과의 분석입니다. 예외가 너무 많으니 아무리 부동산 공부를 한 고수조차 부동산 방향 예측을 못합니다. 제 친구는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절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믿지만 전혀 아니랍니다. 그러니, 분석을 통해서 미래 예측이 안된다는 겁니다. 가령 a가 b보다 더 살기 좋은데, b가 더 비쌉니다. 그 이유는 b의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랍니다. 웃기는 것은 20년전에도 그 이유로 b가 더 비쌌는데, 여전히 a가 살기 더 좋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b를 사서 전세주고, a에 전세를 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미래가치는 뭔가요? 친구의 답은 이렇습니다. 20년후에 사람들이 a의 미래가 높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미래가치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비싼 동네라고 믿으면 미래가치가 높은거랍니다. 비싼동네가 길이 막히면 좋은 동네라 사람들이 몰려서 어쩔 수 없는 거고 싼 동네가 막히면 싸서 막히는거라고. 비싸게 구매한 물건은 자기가 제대로된 소비를 했다는 합리화를 위해 방어기제가 만들어진다고... 이런 방어기제가 1명이면 의미없지만 집단이 되면 그게 그냥 비싼집 미래가치가 있는 집이랍니다. 미래에 딱히 뭘 기대하면 안된다고. 사람들의 이런 맘을 읽을 수 있어야 부동산 투자할 수 있다고하네요. 인프라, 입지 분석 이런건 영향은 있디만 부수적 요소일뿐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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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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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는 바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