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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이는 70대 초반이십니다. 그동안 아버지의 이해안되는 행동, 고집스러운 성격, 사리분별 못하는 행동, 분위기 파악 못하는 행동들 때문에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아버지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거로 우기면서 화를 불같이 낼때는 그냥 안계시는 게 가족을 위한 길이다 싶을때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스퍼거증후군이란 병명을 알게됐는데 정말 딱 저희 아버지 증상과 똑같습니다. 100% 확실해 보입니다.
아버지에 저런 성격 때문에 아버지의 형제들, 고향친구들, 동네지인들 전부 아버지를 멀리 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본인은 정의롭고 올바른 성격인데 저 사람들이 정의롭지 못해서 그러는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구요. 정말 이렇게 밉고 아버지의 행동으로 인해 화가 너무나도 많이 날때가 많은데.. 또 한편으론 옛날분이시고 또 어려운 형편에 안좋은 환경에서 크셨기 때문에 저렇게 되실 수 밖에 없었겠다 싶고 내가 아버지랑 같은 병을 갖고 같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나도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었겠다 싶으면서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미워하다가도 한번씩 그 미워하는 마음이 죄스럽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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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네요 하지만 사람은 생각하는 거처럼 이성적이진 않죠
항상 왓다 갓다 하는게 사람 마음인 듯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